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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장 아무도 우리 국내 브랜드를 괴롭힐 수 없어!

그의 태도는 양성휘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다. 양성휘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난 5년간 양씨 일가의 존재감은 점점 옅어졌다. 그들을 거들떠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제품 홍보를 위해서 그는 자세를 낮추고 직접 사람들을 찾아가기도 했다. 양성휘는 진명호를 알고 있었다. 그의 손녀는 아이돌을 좋아했고 그에게 진명호를 광고 모델로 삼는다면 사람들 모두 복숭아 통조림을 구매할 거라고 했다. 그의 손녀는 아직 어렸기에 어른들의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지 못했다. 현재 양씨 일가는 인기가 많지 않은 연예인들도 모셔 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젊은이들이 말하는 대스타들은 더더욱 바랄 수 없었다. 양성휘는 입을 뻐끔거리다가 서둘러 진명호의 손을 잡았다. 양성휘의 모습에 진명호는 과거를 떠올렸다. 아주 어렸을 적, 양성휘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그때의 양성휘는 위풍당당했고 가끔은 외할아버지와 바둑을 두기도 했다. 그는 땅을 한 군데 더 샀으니 오래된 직원들에게 다시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진명호는 비록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할아버지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기성 기업가들을 몹시 존경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그런 배포를 갖는 것도 모두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양성휘는 자세를 한껏 낮추고 있었고 그 모습에 진명휘는 마음이 괴로웠다. 진명 그룹이 몰락했더라면 할아버지도 양성휘처럼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무척 조심스러웠을까? 권력을 빼앗길 뻔했던 할아버지를 떠올린 진명호는 그 순간 코끝이 찡하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했지만 진명호는 결국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사업가로서 식품을 제조하면서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요. 하지만 그동안 어르신께서는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으셨죠.” “심지어 이 공장의 직원들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죠.” “어르신께서는 항상 일자리의 반을,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주셨죠.” “어르신도, 어르신이 만드신 브랜드도 오해를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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