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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하나뿐인 수호천사, 스윗해!

누가 그를 찾아왔을 때 행여나 신입이 무슨 사고라도 쳤을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알고 보니 그냥 증명서를 전달하러 온 것이었다. 백그라운드에 넘쳐나는 데이터를 보고 있던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신입이, 그것도 방송한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별풍선으로 4000만 원이라니! 방장은 행복에 겨워 쓰러질 기세였다. 하지만 그가 맡은 신입 비제이는 의외로 담담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윤 대표님, 별풍선 감사합니다.” 진희원은 눈빛이 한층 그윽해지더니 말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받기엔 너무 많이 선물해 주셨네요.” [초롱초롱: 비제이님 열정이 부족하네요.] [솔로탈출하고 싶다: 비제이님 계속 이러셨어요. 상황에 맞게 분수에 맞게 하신대요.] [신애기: 역시 비제이님! ] 전용기를 타고 있는 윤성훈은 멀끔한 얼굴에 위아래로 모두 검은색을 입고 있었다. 그의 손이 닿는 곳에는 잘 준비된 점심 식사가 놓여 있었다. 그는 경호원이 건네준 수건을 받아 들고 생방송 중인 채팅창을 천천히 훑어보다가 이내 자신이 사내 계정으로 로그인한 것을 발견했다. 잠시 멈칫하다가 창백한 손끝으로 한 줄을 타이핑했다. [로얄VIP윤: 저번에 주의를 주신 덕분에 약향을 검사해 봤더니 확실히 독이 있었어요.] 알고 있던 일 때문이라 진희원은 옅은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럼 이 4000만 원은 받겠습니다.” [로얄VIP윤: 당연히 받아야죠.] 생방송은 또 한 번 터졌다. [머야 머야? 윤 대표님이랑 비제이가 현실에서도 아는 사이야?] [이VVIP 내가 봤던 거랑 달라, 글씨체가 왜 블랙이야?] [돈을 많이 안 써서 그런가? 아니면 등급이 낮아서?] 돈을 많이 안 썼다고? 젠장! 윤성훈이 별풍선을 쏘자, 플랫폼의 임원급들은 전체 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 담당자 왕 이사님은 진땀을 빼며 물었다. “이거 진짜 윤 대표님이야?” 콘텐츠 담당자 유 이사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나는 감히 못 물어보겠어!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물어봐.” 누구도 감히 물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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