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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5장 어렸을 때의 진희원이었다니

사실 그때 경민규는 친한 친구에게서 그때 그 약이 아니었다면 그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경민규가 옛일을 떠올리고 있을 때, 진희원은 손을 거두어들였다. 그녀는 경민규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대신 눈을 접어 웃으면서 말했다. “조금 전 들어오면서 어르신을 봤을 때 사실 조금 놀랐어요. 어디선가 뵌 적 있었던 것 같았거든요.” “예전에 서울에서 물자를 기부한 적이 있으시죠?” 진희원은 경민규를 진찰하다가 뭔가를 떠올리고 말했다. 그녀는 사실 많은 기억을 잃어서 기억이 온전치 않았다. 사부님이 말한 것처럼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 보니 기억의 일부를 회복할 수 있었다. 진희원은 사부님의 말을 듣고 진씨 일가로 돌아가면 기억을 회복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진씨 일가가 아니라 경씨 일가였다. 경민규는 진희원의 말을 듣고 갑자기 두 눈을 반짝였다. “너, 너 그때 그 소녀구나!” 어쩐지 눈에 익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에게 약을 주었던 그 소녀였다. “네, 저예요.” 진희원도 우연한 만남에 신기해했다. 그녀는 코를 쓱 만졌다. 그때 이미 외할아버지와 인연이 있었을 줄은 몰랐다. 경민규는 허리를 펴서 앉더니 진희원을 잡아당겨 그녀를 자리에 앉히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몸 상태를 떠올린 그는 자신에게 있는 병의 기운을 그녀에게 옮기고 싶지 않아서 손을 거두어들였다. “그때는 특수한 상황이라 널 찾기가 힘들었단다. 그러다 봉쇄가 해제된 뒤에 직접 찾아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알려준 이름을 아무도 모르더구나.” “그러다 깨달았단다. 좋은 일을 하면서 이름을 남기고 싶지는 않아 일부러 이름을 지어낸 거란 걸 말이야.” 경민규는 매우 기뻐했다. “이렇게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러게요, 어르신. 그때보다 몸이 많이 안 좋아지셨네요.” 진희원은 갑자기 말머리를 돌렸다. “그때 저는 어르신께서 너무 과하게 걱정하지 않으시길 바랐어요. 그런데 제 말씀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으셨군요.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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