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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장 희생양

“좋은 질문이에요.” 진희원은 시선을 들었다. “만약 정말로 비밀 통로가 있다면 제대로 고민해 봐야겠죠. 클럽이 대체 어떤 목적으로 비밀 통로를 만들었는지 말이에요. 어쩌면 신고한 여대생들에게 우리가 찾는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요.” “여대생들이요?” 어떤 이들은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진희원의 생각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클럽에 비밀 통로가 있는지 없는지와 여대생들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진희원은 설명하는 데 급급하지 않았다. 그녀의 짐작을 증명할 만한 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여자애들의 인적 사항과 경제 상황은 조사했나요?” 진희원은 고개를 돌리며 중요한 질문을 했다. 그 일을 책임진 여경이 아주 책임감 있게 말했다. “네. 다들 빚이 있었어요. 그것도 작은 액수가 아니었어요.” 여경은 말을 마친 뒤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런데 왜 그들의 경제 상황을 조사해 보시라고 한 거죠?” 특수 작전팀에는 예지 능력이라도 있는 걸까요? “그중 한 명이 제게 휴대전화를 보여줬던 거 기억하죠?” 진희원은 엷은 미소를 지었다. 여경은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무 상황을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성형 수술은 돈이 꽤 많이 들어요. 그런데 다들 한 군데만 고친 게 아닌 듯했죠. 지금 같은 시대에 성형 수술을 하는 건 흔한 일이에요. 여성들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으니까요.” 진희원은 대량의 자료를 훑어보았다. 그녀는 그것들을 전부 기억하는 동시에 여경의 질문에 대답했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평범한 사람이라면요? 성형 수술 한 번에 적어도 1,000만 원은 들 테고 수술 후에도 계속 관리를 받아야 하죠. 그리고 수술 효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고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게다가 그들이 들고 다니는 백, 입고 다니는 옷도 전부 명품이었어요. 평범한 집안이라면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액수죠. 게다가 그들은 포항 현지인도 아니었어요. 억양이 다르잖아요.” 진희원은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부잣집 딸들처럼 보이지도 않았어요.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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