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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장 공평함은 없다

그 말에 허애리의 작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엄마, 뭐 하는 거예요? 전 그냥 해본 말이에요.” 양희연은 허애리를 보지 않았다. 어떤 딸이길래 엄마가 안중에도 없는 걸까? 한두 살도 아니고 이제 세상 물정도 알아서 상대가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도 아는 나이인데 말이다. 양희연은 자신의 결혼이 실패하는 건 참을 수 있었다. 그녀가 절망한 건 그녀가 배 아파서 낳은 딸이 그녀를 업신여긴다는 것이었다. 양희연은 후회됐다. 그녀는 김현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 금방 시집왔을 때 인기 있는 소설을 쓰고 있었어요. 그동안 제 소설은 줄곧 수익이 있었어요. 그 계약서 어디 있어요? 그걸 돌려주면 지금 당장 영식 씨에게 이혼하자고 할게요.” 김현주는 그 말을 듣더니 코웃음을 쳤다. “너 뭐 망상증이라도 있니? 네가 쓴 소설이라고? 그건 우리 아들이 쓴 거야.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어이가 없네!” “영식 씨가 자기가 썼대요?” 양희연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비아냥댔다. “뻔뻔하기도 하지.” 김현주는 그 말을 듣더니 양희연의 뺨을 때렸다. “양희연, 정신병이면 가서 치료받아. 우리 아들이 작가로서 유명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조금 인기 있는 것 같아서 우리 아들 돈이라도 떼먹으려고? 아니면 인터넷에 루머라도 퍼뜨리려고? 그딴 생각은 하지도 마! 정말 어쩜 이렇게 수준 낮은지. 시골 출신에 집안 형편도 좋지 않고 경주에서 과일 가게나 운영하는 집에서 어떻게 작가가 나오겠어? 돈에 환장한 거야?”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이었다. 양희연은 뺨을 맞아서 얼굴이 퉁퉁 부었고 머리도 어지러웠으며 테이블에 배를 찧었다. 허애리는 그제야 두려워져서 양희연을 부축했다. “엄마, 괜찮아요?” 양희연은 본능적으로 배를 보호하려고 했다. 그녀는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도 그 소설 네 아빠가 썼다고 생각해?” “엄마, 대체 왜 그래요? 아빠가 바람을 피워서 복수하고 싶은 거라면 그냥 그렇게 얘기해요. 이럴 필요 없잖아요. 저도 생각해 줘야죠.” 허애리는 집안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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