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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장 진씨 일가를 철저히 정비하다

소년은 확신하지 못했다. “아마도요.” “그러면 좋은 거네.” 진희원은 까마귀를 들더니 눈을 마주쳤다. “창룡과 아는 사이라면 고대 신수겠지? 지금은 고대 신수도 사람을 따라다니기 좋아하는 건가?”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까마귀는 말하고 싶었다. 진희원은 까마귀를 굳이 난처하게 만들지 않고 소년에게 던져줬다. “아는 사이면 가서 얘기라도 나눠.” 까마귀는 진희원이 이러는 목적을 알 수가 없었다. 진희원은 목적 따위 없었다. 그녀는 그저 이런 신수들을 상대할 여유가 없었을 뿐이다. 그녀는 최대한 일을 크게 벌여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증조할아버지의 한을 풀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진법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최대한 숨겨야 했다. 진희원은 그 자리에 엽전을 묻어두고는 갑자기 까마귀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상서인 까마귀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까마귀가 울면 사람이 죽는다던데.” 진희원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여기 앉아서 계속 우는 건 아주 합리적이지.” ‘아니, 잠깐만. 무슨 뜻이지?’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까마귀는 정신술에 걸렸다. 예전이었다면 바로 풀 수 있었을 텐데 하필 진희원에게 초혼령이 있었다. 또 날개를 움직일 수가 없다니, 답답했다. “이제 곧 날이 밝겠네.” 진희원은 손목시계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작은 눈이 빙글빙글 도는 걸 보니 내 말을 알아듣는 모양이네. 고대 신수니까 당연하겠지.” 까마귀는 눈이 작지 않다고 반박하고 싶었다. “여기 있다가 9시부터 울어. 내가 잠시 뒤에 동그라미를 그려주면 움직일 수는 있을 거야. 날 수는 없어.” 진희원은 손을 들어 까마귀의 날개를 쓰다듬었다. “고마워. 수고해.” “...” 까마귀는 참았다. 주인의 명령이 있었으니 말이다. 소년은 옆에 서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는 없었다. 진희원이 떠나려고 하자 소년은 어쩔 수 없이 일단 따라갔다. “가족의 유골이 바로 아래 묻혀 있는데 왜 계속 파지 않는 거예요?” 소년은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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