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6화

요리가 차려진 후 네 명의 셰프가 모두 떠나자 전도현이 말했다. “강서윤, 식사 준비되었어.” “안 먹어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으니 이제 제발 포기해줘요!” 강서윤의 말투는 단호했다. 그녀는 자신의 태도를 확실히 밝혀 전도현이 스스로 물러나게 해야 했다. 바로 그때... “엄마, 엄마...” 앙증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전이안이 아장아장 걸어와 강서윤의 품에 안겼다. 강서윤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안아, 여긴 어떻게 왔니?” “그게... 이안이가 잠에서 깨니까 아빠가 없더라고요. 아빠가 엄마 찾아왔다길래 이안이도 왔어요.” 전이안은 통통한 손으로 그녀의 팔을 꼭 잡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흑흑... 이안이 배고파요.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요.” “너 왜 집에서 뭐 좀 먹고 나올 생각은 안 한 거야? 여기 아침 차려놨으니까 먹어.” 강서윤이 전이안을 식탁 앞에 앉히자 전이안이 강서윤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엄마도 이안이와 같이 먹어요!” “이안아, 미안한데 엄마는 아직 배가 안 고파. 너 혼자 먹어.” 강서윤이 전이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거절했지만 전이안은 힘껏 그녀를 끌어당겨 옆자리에 앉혔다. 그러고는 접시 하나를 강서윤 앞으로 밀며 앙증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같이 먹어줘요. 이안이는 한 번도 엄마와 아침 먹어 본 적이 없어요. 엄마와 같이 먹는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한 번만 제발요.” 강서윤의 손을 흔들며 말하는 녀석은 동그란 눈에 물기까지 가득했다. 차마 거절하지 못한 강서윤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알았어.” 그렇게 어쩌다 보니 전이안과 함께 아침을 먹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전도현은 입가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역시 이 궁극의 무기가 효과가 있군. 이제 본격적인 일을 처리할 때야.’ 전도현은 휴대폰을 꺼내 놀고 있는 척했지만 사실은 카메라를 열어 강서윤을 찍고 있었다. 강서윤은 식탁에 앉아 있었다. 측면에서 본 그녀의 얼굴 라인은 매우 아름다웠으며 몸매도 그대로 드러났다. 아침 햇살 속,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