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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강인혁이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유지민은 온몸이 굳어졌지만 강인혁의 친구 생일인 만큼 지나친 감정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었다. 둘은 서로 껴안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석형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강인혁이 행복한 얼굴로 유지민을 끌어안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 놀리듯 말했다. “형, 이번엔 형수님도 데리고 왔네.” 방석형은 그들 앞으로 걸어와 손을 내밀었다. “형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방석형이라고 합니다.” 유지민은 간단히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유지민이예요.” “형, 오늘 밤은 취하기 전엔 집에 못 가.” “안 돼. 내가 너무 취하면 지민이 날 어떻게 데려가.” “그럼 형수님은 조금 마실래요?” 강인혁은 유지민을 내려다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는데 그의 눈빛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민아, 마시고 싶어? 원한다면 샴페인 조금은 괜찮아.” 유지민은 입술을 깨물었다. 생일 주인공 체면을 구기지 않기 위해 완곡히 거절할 수 없었다. “저는 조금만 마실게요.” 그러면서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선물을 건넸다. “작은 마음이에요. 받아주세요.” 방석형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형, 형수님께서 나한테 선물까지 준비해 주셨어?” 강인혁은 농담조로 말했다. “주는 거니 그냥 받아.” 옆에 있던 방현지는 세 사람의 분위기를 보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방현지는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가며 손에 든 잔을 들고 주인답게 당당하게 말했다. “이분이 지민 언니시죠? 오래전부터 듣던 이름이에요. 오빠하고 인혁 오빠한테 여러 번 들었어요.” 방현지의 목소리가 들리자 유지민은 자기도 모르게 그쪽을 바라보았다. 여자의 얼굴과 눈이 마주치자 유지민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다. 하지만 방현지는 유지민을 향해 활짝 웃으며 다가와 그녀의 팔을 끌어안은 채 강인혁에게 애교를 부렸다. “인혁 오빠, 파티에 여자애들이 별로 없잖아요. 지민 언니가 오셨으니까 제가 언니랑 같이 얘기도 나누고 술도 마실게요. 남자분들은 따로 함께 마시면 돼요.” 말을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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