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화
팬들이 아래에 댓글을 달고 있었다.
[언니, 얼굴은 어쩌다 다쳤어요? 제발 얼굴 잘 보호해요! 미모를 추구하는 팬들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어요!]
[촬영 중에 다친 건가요? 아니면 어딘가 부딪혀서 다친 건가요? 우리는 언니를 지킬 거예요!]
촬영 중에 다친 거라면 그들은 분명히 인터넷을 통해 촬영팀에 해명을 요구할 것이었다.
하지만 몇몇은 서윤아와 유지민의 사건과 연관 지었다.
[어떤 술집 영업 직원이 말하길 어젯밤 술집에서 세 사람을 봤다던데? 자리를 떠났을 때 방 안은 난장판이었고 부서진 조각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고 하네요.]
이 댓글은 순식간에 가장 위로 올라갔고 그 밑에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뭐라고요? 사실인가요? 진짜라면 그건 확실히 증거네요. 언니 얼굴의 상처는 분명히 유지민이랑 그들이 때린 거겠죠.]
[유지민이 정말 쿨한 사람인 줄 알았네요. 혼인 신고서를 올려 인증하더니 뒤에서는 여자끼리 싸우고 있었네요.]
[위의 댓글에 동의해요. 유지민은 분명히 언니가 어린 시절 친구를 빼앗았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려 언니 얼굴을 다치게 해서 언니가 연예계에서 힘들게 만들려고 했겠죠.]
네티즌들의 여론은 점점 더 격앙되고 있었다.
매니저는 옆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지만 서윤아는 의자에 누워하얀 발을 드러내며 여전히 침착하게 댓글을 스크롤 하며 보고 있었다.
댓글을 보던 그녀는 중립적인 평가를 남겼다.
“외국 연예인 친구들이 왜 나한테 한국으로 오지 말라고 했는지 이제 알겠네요. 여기 팬들은 정말 탐정 같아요.”
매니저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무너져 내리는 표정으로 다가왔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나한테 연락하지 그랬어? 전화 한 통이라도 했으면 내가 바로 달려가서 해결해 줬을 거야. 이제 막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 어쩌려고 그래?”
“고민할 게 뭐가 있어요? 그냥 그만두면 되죠. 어차피 벌어준 돈도 충분할 텐데 저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 키우면 되잖아요.”
“서윤아! 왜 이렇게 포기라는 말을 자꾸 하는 거야? 양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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