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장
"너 연수 맞잖아?"
"응."
"우리 같은 반 학생 맞잖아?"
"맞아."
"그럼 연수 학생이라고 하는데, 뭐가 문제야?"
하연수는 말문이 막혔다.
"어쨌든... 변했어."
"됐어, 됐어, 변했어-"
성신우는 귀찮다는 듯 손을 저었다.
"우리가 고등학교 졸업했고 두 달 지나면 대학생이잖아. 나라의 꽃송이가 기둥이 되었는데 당연히 변해야 하지 않아?"
하연수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신우야, 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성신우는 그녀한테 집에 가서 자면 꿈에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성건국의 소리가 들려온 거였다.
"누렁아, 우리 아빠가 뭐라는 거야?"
"아저씨가 지금 S대랑 K대에서 널 빼앗는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절대 아니야."
그건 성의 30등 안이어야 그런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성신우는 자기의 진짜 실력이 고작해서 성의 200등 정도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무리 시험을 잘 보았다고 해도 30등 안은 불가능했다.
"가 보자."
성신우가 먼저 걸어갔고 황자욱과 하연수도 뒤따랐다.
5분 뒤, 도 교장님한테 전화해서 다시 확인해서야 성신우는 드디어 S대와 K대에서 자기를 빼앗고 있다는 걸 믿었다.
그리고 자기 수능 점수를 미리 알았다.
국어 82점, 수학 100점, 이과 90점, 영어 90점, 총점 362점이었고 성에서 73등이었다!
정말 시험을 잘 보았다.
SKY의 점수선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좋은 전공도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SKY에서 그를 빼앗는 진짜 이유는 그가 성에서 유일하게 수학을 만점 맞은 학생이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문제는 내가 고등 수학으로 푼 거고 엄밀한 게 아니어서 만점 못 맞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만점을 준 거야?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성에서 나 말고 아무도 못 풀어서 그런 건가..."
성신우는 생각에 잠겼다.
부모님 여섯 명은 아직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황자욱과 하연수도 아주 깜짝 놀랐다.
성신우가 3차 모의시험에서 성적이 아주 많이 진보했지만 그래도 SKY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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