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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밤이 갓 어두워졌고 바람이 살살 불어왔고 하늘에는 예쁜 구름이 몽게몽게 피어 있었다. "성신우, 너 어느 학교 신청할 거야?" 이별할 때, 여백연은 무심하게 성신우한테 물었다. "난, 아마 천우대 경영학과, 넌? SKY야 아니면 출국할 거야?" 성신우는 답하고는 되물었다. 전생의 흐름대로라면 여백연은 수능 시험에서 용성의 8등을 하고 나서 SKY에 가지 않았고 출국했다. 어느 나라의 어느 학교로 갔는지 성신우는 알 수 없었지만 전생의 그는 여백연의 일을 그저 대충 들은 정도였다. "엄마는 내가 제국 이대에 갔으면 해, 하지만-" 여백연은 머뭇거렸지만 결국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때 마침 택시가 왔고 성신우는 택시를 잡았다. 여백연은 손을 흔들며 성신우와 작별 인사했고 성신우는 그녀가 차에 타자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황자욱은 걱정이 가득했다. "신우야, 보아하니 여백연이 수능 보고 나서 출국할 것 같은데, 너희 둘... 정말 가능한 거야?" 성신우는 눈을 흘겼다. "되고 안 되고 뭐가 있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 나랑 여백연이 계속 친구 아니었어?" 황자욱은 입을 삐죽거렸다. "쳇, 계속 연기해 봐, 네가 여백연한테 아무 느낌 없다는 거 난 못 믿어." 성신우는 웃으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여백연처럼 궁전에 살고 세상을 다 가진 공주가, 정말 날 필요로 할까?' ... 집에 돌아오자 원상화는 성신우를 찾아 쭝쯔를 만들었으니 유선미 아줌마한테 가져다주라고 했다. "엄마, 나 안 가면 안 돼?" 성신우는 울상이 돼서 말했다. 원상화의 심부름을 하기 싫은 게 아니라 원상화가 말하는 유선미 아줌마가 바로 하연수의 엄마였다. 성신우는 하연수와 엮이지 않을 수 있다면 최대한 안 엮이려고 했다. 안 그러면 또 18살의 성신우랑 36살의 성신우가 링 위에서 싸워야 했다. "안 돼, 무조건 가야 해. 내가 다 말했단 말이야, 너 간 김에 연수 수학도 가르쳐줘." "엄마, 나한테 안 물어봤잖아, 나 존중 안 하는 거잖아." 그러고는 불쌍한 표정으로 성건국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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