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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장

내부적으로 담당이 달라 대부분의 소식은 공유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건 민우명에게는 비밀도 아니었다. “그래, 그랬던 거구나. 이것에 대해 예전에 얘기한 적 있어. 이번에 명역 그룹 이어 받으면서 여는 취임식을 핑계로 여러 큰재벌가의 사람들에게서 무슨 정보라도 나오지 않을까 떠보려는 거야.” 고개를 끄덕인 부지헌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투가 진장해졌다. “고생이네, 너도 부담이 많을 거 알아. 우린 지금 다들 조심스럽고 억눌려 있지. 나도 너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이 일은 부탁할게, 얼른 A를 찾아줘.” “그래, 근데 여상아 쪽에는 경계를 하는 게 좋을 거야. 여상아는 아주 똑똑한데, 난 네가 생각을 다른데로 할까 봐….” “이제 꺼져!” 부지헌이 냉소를 흘리며 하는 말에 민우명은 어깰르 으쓱하더니 헛기침을 하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됐어, 나도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우리 다를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난 당연히 네가 잘 처리할 거라고 믿어. 그리고, 나도 찾을 수 있다고 확답은 못 줘. 찾으려고 최선을 다해볼게.” “그래, 고마워.” 낮게 웃음을 흘린 민우명이 그와 주먹을 부딪혓다. …… 정지연은 생홀패턴이 늘 일정했다. 아침에 일어나 조깅을 하는 것은 늘 유지해오던 습관이었다. 새벽동이 트고 아침 해가 조금씩 고개를 내밀 때쯤 그녀는 이미 가벼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반마라톤을 뛰려고 했다. 그러나 안방을 나가니 평소엔 아침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사람이 지금 마찬가지로 운동복 차림에 바 한쪽에 서서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 보였다. 기척을 느낀 그도 고개를 돌렸다. 정지연에게로 시선이 향한 그의 그윽한 두눈에 언뜻 옅은 온기가 어렸다. “깼어요? 러닝 갈까요?” 잠시 멈칫한 정지연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젯밤의 해프닝은 그녀에게 조금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이 남자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다. “같이 가요. 그 전에 물부터 좀 마시고요.” 그는 우아하게 물을 반컵 따라주었다. 정지연은 얼떨떨했지만 하는 수 없이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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