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8장

양연수는 가슴이 찢어질 듯 서글프게 울었다. 벨트가 내려쳐질 때마다 모자의 몸에서는 피가 배어 나왔다. 양연수가 아까 발길질을 한 탓에 온몸이 멍이었다. 이전에 맞은 멍도 아직 있는데 이번에도 또 맞으니 온몸에 성한 구석이 없었다. …… 그시각, 아래층에 있는 안서순과 문유설은 위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조선 둘은 선택적으로 침묵했다. 심지어는 고용인에게 다른 야식을 준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파에 앉아 위층에서 들려오는 처참한 비명을 듣던 문유설은 그 정도로는 분이 풀리지 않았다. 바로 직전에 매니저 제니가 그녀에게 전화로 3개의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와 시대극의 중요한 조연 캐릭터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게다가 정말로 변호사가 찾아와 정지연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했었다. 정말로 우스운 일이었다. 자신이 한 짓이 아닌데 자신이 무엇을 말해주고 밝혀줘야 한단 말인가? 이번에는 정말 방심했다. 정지연 그 망할 년에게 이 정도의 재주가 있을 줄은 몰랐다. 어디서 무슨 거래를 어떻게 했길래 A 대가 그렇게 싸고도는지 모를 일이었다! 정말이지 분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문유설은 겨우 진정하고는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녀의 작은 얼굴에 걱정이 깃들더니 옆에 잇는 안서순을 쳐다봤다. “할머니, 아빠 화 엄청 난 것 같은데 올라가서 말려볼까요? 아니면 아주머니랑 기훈이 많이 아프지 않겠어요?” 안서순은 별 거 아니라는 듯 차갑게 말했다. “걱정 마, 네 아빠가 어디 한두 번이니. 적당히 알아서 할 거야. 남자가 안사람 가르치는 건 부부 사이의 일이니 남인 우리는 간섭하기는 좀 그렇지. 게다가 저 둘은 확실히 좀 혼쭐이 나 봐야 해.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는데 모든 원흉이 다 여기에 있지 않니!” 그렇게 말한 그녀는 야식 그릇을 받아 느긋하게 한두 술 떠먹으며 양연수 모자의 처참한 애원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문유설은 속으로 코웃음을 치더니 두 눈에는 독기가 가득 찼다. 심지어는 양연수가 어디를 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