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장
“괜찮아요, 총장님. 일이 많아 일단 쉬면 계획들 전부 다 수정해야 해서요. 다 작은 상처예요.”
김 총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
사건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그 팬들은 여전히 수감된 채 나오지 못했고 그 팬들의 가족들은 이미 문유설의 회사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온사라 엔터마저도 연루되어 버렸다.
문유설과 문유안이 연행된 지도 벌써 하루가 지났는데 여태까지도 풀려나지 않았다.
안서순은 이미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있었다. 온갖 부정적인 기사들이 여러 버전으로 가득한 것을 본 뒤로는 더더욱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문유설, 팬들 부추겨 유명 교수 폭행, 중상 입혀.]
[문유설 팬, 아이돌의 화풀이 위해 대학 교수 살해?]
[문유설 팬, 살인미수로 체포!]
……
문유설은 정말로 유명해졌다. 모든 실시간 검색어에 그녀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기사는 점점 더 말이 안 되기 시작했다. 특히 1인 미디어쪽의 기사들을 보는 안서순은 이가 다 바득바득 갈려 휴대폰을 내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
“허튼소리!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을! 유설이는 그런 짓을 할 애가 아니야. 정지연 그년 정말 악독한 년이야! 별일을 다 유설이한테 뒤집어씌우고 있어!”
“마케팅 애들은 다 뭐 하는 애들이야? 이정도 일도 제대로 처리를 못 하고, 아직도 정리 못 했어?”
매니저인 제니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문유설을 보러 갔었다. 이번 일에 대해 문유설은 당연히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그녀가 조사한 바로는 당시 A 대에서 분쟁이 생겼을 때 확실히 임시아의 태도가 과했고 정지연은 제때 말리다가 실수로 문유설을 다치게 한 것이었다.
이 일에 대해 그녀는 문유설에게 구체적인 경과를 물었었다. 하지만 당시의 문유설은 제대로 설명하는 대신 그저 얼버무리며 싸움이 벌어진 뒤 정지연이 자신을 다치게 했다고만 말했다.
상처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할 필요도 없었다. 당시에도 그녀는 문유설에게 이 일을 시끄럽게 키우지 말고 조용히 묻자고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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