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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아침 식사는 이미 아침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벌써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거의 점심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종연은 정지연에게 약을 가져다주며 먹으라고 챙겨준 뒤 드레싱을 바꿔줬다. 두 눈은 이미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손등의 상처는 여전히 흉측했다. 팔뚝도 마찬가지였다. “이거 흉이라도 남으면 어떡한대요? 상처도 꽤 긴 것 같던데… 이건 어떻게 다친 거예요? 조심 좀 하시지. 이거 많이 신경 써야겠네요. 손은 여자의 두 번째 얼굴이라는데…. 손이 이렇게나 예쁜데, 흉터가….” 종연은 정지연의 상처를 보니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하지만 정지연의 표정은 담담했다. “괜찮아요. 오래되면 옅어져요.” 그때, 지진욱도 올라왔다. “정 교수님. 경찰 측에서 이미 문유안과 문유설을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담팀도 이쪽에 합류했구요. 문유설의 작업실에서 팬들을 선동하고 부추겼다는 증거도 있고 가해자들 역시 전부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조심해야 할 겁니다….” 지진욱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지연에게 간단하게 설명했다. 정말로 문유설일까? 정지연은 미간을 팍 찌푸렸다. 그녀는 문유설이 아직도 이런 추잡한 수작질을 부릴 줄은 몰랐다. 자신의 팬들이 잡혀 들어갈까 봐 걱정도 안 되나? 아니면 정말로 아무것도 안중에 없어서 남을 칼잡이로 쓰는 건가? 고작 이런 사소한 일로 이렇게까지 한다니, 자신 때문에 양연수를 그렇게까지 폭행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건지 지금은 심지어…. 정지연의 두 눈에 날카로운 한기가 서렸지만 안색은 평온했다.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그시각, 씻고 나온 주민환은 지진욱을 서재로 불렀다. 정지연은 적당히 치운 뒤, 들어가 방해하는 대신 쪽지 한 장을 남기고는 학교로 향했다. …… 그리고, 어제저녁에 벌어진 일은 너무나도 시끄럽게 퍼졌다. 정지연도 휴대폰을 확인하고 나서야 총장과 상부 모두 그녀에게 문자를 하고 전화를 한 것을 발견했다. A대로 돌아간 뒤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총장 김성민의 사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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