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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맛있는 요리가 한 상 차려지고, 강준하가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얼른 와서 앉아. 아줌마가 너를 위해 직접 준비한 음식들이야. 먹어봐.” “서우야, 이거 다 아줌마가 서우를 위해 사놓은 옷들이야. 강성 그룹을 대표해서 일을 하는데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하지 않겠어? 봐봐. 마음에 들어?” 임유연은 부드럽게 소파 위에 있는 핸드백들을 가리켰다. 스타일은 몰라도 쇼핑백에는 고급 브랜드 로고가 붙어있었다. 보아하니 이번에 임유연이 돈을 많이 쓴 것 같았다. 강서우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임유연은 직접 그녀 앞에 국 한 그릇도 가져다주었다. “서우야, 채윤이가 이석민이랑 만나면 너도 이씨 집안에서 너를 도와줄 수 있는 동생이 생기고 얼마나 좋아. 그리고 너희 엄마 납골함을 사당으로 모시려고 좋은 날짜를 받아왔어. 너희 엄마 납골함도 자리를 잡으면 너희 아빠랑도 모순이 줄어들 거야. 그때되면 자매가 힘을 합쳐서 이씨 집안의 주식을 나누는 거지.” 임유연은 꿈도 컸다. 심지어 건넨 숟가락이 그릇에 떨어져도 부드럽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모든 가족이 웃고 있었지만 강서우만은 소름이 끼쳤다. 성인이 된 이후로 아버지가 부드럽게 대해주는 이유가 이복 여동생의 좋은 미래를 마련해주기 위해서였다. 임유연도 전에는 그렇게 싫다 하더니 이씨 집안을 위해 강서우의 엄마 납골함을 사당에 모시겠다고 했다. 이 상황은 정말 우습고도 슬펐다. 강서우는 뜨거운 국물을 그대로 밀어냈다. “아쉽게도 저는 이제 엄마의 납골함을 강씨 집안 사당에 모시고 싶지 않아요. 친척들, 그리고 가족들이 추한 얼굴을 하고서 하나같이 가식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저희 엄마를 모시고 싶지 않다고요. 저는 저희 엄마가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요.” 강서우를 말을 마치고 일어나려 했다. 임유연은 표정이 어두워지긴 했지만 강채윤과 이석민의 일을 생각해서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강서우의 손을 잡았다. “내가 잘못했어. 오늘은 그 얘기를 꺼내지 말고 맛있게 밥이나 먹자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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