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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옆에 있는 프로젝트 매니저는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 박민재도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이세빈 앞에서 이렇게 애교를 부린다고? 예전에는 내 앞에서만 애교를 부렸는데... 다른 남자한테도 이럴 수 있구나. 정말 이대로 서우를 잃어버리는 걸까?’ 박민재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세빈은 다시 한번 강서우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야 일어섰다. “이제부터 하이힐을 신고 사람을 걷어차지 마요.” “사업파트너를 다치게 할까 봐 두려운 거예요?” 강서우는 다리를 모으고 느긋하게 테이블에 기대어 박민재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았다. 이세빈이 천천히 옷깃을 정리하며 얼음장처럼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제는 사업파트너가 아니에요.” 박민재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이세빈 씨...” “미래 그룹과 모든 사업을 중단시키세요.” 이세빈은 박민재가 입을 열기도 전에 옆에 있던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직접 지시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공손하게 말했다. “박 대표님, 밖으로 안내할게요.” “잠깐만요!” 박민재는 갑자기 일 생각에 앞으로 다가가면서 말했다. “이세빈 씨, 미래 그룹에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 될까요? 이번에는...” 이세빈이 경고의 눈빛을 보내오자 박민재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번 이신 그룹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이대로 그동안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 수 없었다. 박민재는 강서우를 쳐다보며 이를 악물었다. “서우야.” “응?” 강서우는 테이블을 잡고 일어서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박민재는 대답할 정도면 희망이 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속으로 기뻐했다. 하지만 이세빈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말았다. ‘서우 씨 마음속에 아직도 박민재가 있는 걸까?’ 각자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강서우는 핸드백을 들고 박민재를 스쳐 지나가며 차가운 한마디를 내뱉었다. “난 이십 그룹 권력자도 아닌데 나한테 부탁하기보다는 세빈 씨에게 무릎 꿇는 게 낫겠어.” 박민재는 경직된 채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이세빈의 얼굴에 드리워졌던 먹구름이 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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