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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화

강서우는 뭐가 문제인지 몰랐다. 이때 병실로 들어오던 문석천이 복도를 힐끔 보면서 아까까지만 해도 걱정이 가득하던 이세빈이 왜 강서우가 깨어나자마자 분노하면서 떠나는지 몰랐다. 그런데 같이 가자고 하지 않은 걸 보면 대신 강서우를 보살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강서우한테 다가가 조사 결과를 전했다. “그 불량배들, 유송아 씨가 고용한 사람들이에요. 레스토랑 웨이터는 물에 뭐가 타져 있는지도 몰랐고요. 아직 조사 중이에요.” 강서우는 듣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유송아? 그런데 오늘 만나기로 한 사람은 분명 강채윤인데? 나 몰래 둘이 한편이 되었나 보네.’ 강서우는 눈빛이 어두워지고 말았다. “일단 경찰서에 증거를 제출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사적으로 처리해 볼게요.” 강서우는 바로 방유나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려고 했다. 하지만 통화가 연결되기도 전에 문석천이 먼저 그녀를 말렸다. “증거는 아직 보류해도 되지만 대표님께서 건강검진 결과에 아무런 문제도 없기 전까지는 병원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강서우는 멈칫하면서 다소 믿기지 않는 눈빛으로 문석천을 바라보았다. “이미 깨어났잖아요. 건강검진은 내일 제가 알아서 하면 돼요.” “대표님께서 건강검진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병원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병실을 나가더라도 밖에 있는 보디가드분들이 내보내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편히 쉬고 계세요. 필요하신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시고요. 밖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을게요.” 문석천은 설명을 끝내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강서우는 창문을 통해 문석천의 어깨를 볼 수 있었다. 이건 그냥 감금과 다름없었다. 강서우는 또 한 번 차가운 기운이 밀려오는 것 같아 이불을 푹 덮고 눈을 감고는 중얼거렸다. “서로 존중하는 동맹관계라더니. 자유로운 혼인 생활이라더니. 이씨 가문의 체면과 연관된 일이라면 바로 버럭 화를 내네.” 강서우는 억울한 마음에 계속 중얼거렸다. ‘세빈 씨는 정말 알면 알수록 모르겠는 사람이야. 역시 괜히 냉혈인이라고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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