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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화

“안돼! 준하 씨한테 말하면 안 돼.” 말했다간 강채윤과 함께 이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었다. 임유연은 순간 당황하면서 식탁을 돌아 강서우 앞으로 다가왔다. “나한테 시간을 좀 줘. 투자하는 데 돈이 필요한 거잖아. 이 비밀을 지켜줄 수만 있다면 내가 어떻게든 구해볼게. 그리고... 앞으로도 너를 괴롭히는 일은 없을 거야.” 강서우는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다 서류를 흔들며 뒤돌아 이곳을 떠났다.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게요.” 강서우는 멋지게 뒤돌아서면서 한 상 가득한 음식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제자리에 서 있던 임유연은 소리를 지르며 상을 엎어버렸다. “이년이! 이런 일로 나를 협박해? 나를 주방 아줌마처럼 부려 먹은 것도 모자라 내 자존심까지 짓밟다니...” 임유연은 강서우를 죽이고 싶어 안달이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미친 듯이 상을 엎어버려서야 동생 임진욱한테 전화했다. 하지만 임진욱은 태평스럽기만 했다. “120억 원은 진작에 다 썼어. 누나 이제 강성 그룹 사모님이잖아. 누나 돈을 쓰는데 굳이 그걸 갚아야 해?” 임유연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당연히 갚아야지. 갚지 못하면 감옥에 가야 해.” “감옥? 누나, 왜 겁주고 그래. 그동안 돈을 빼돌려도 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왜...” “다 강서우 그년 때문이야! 걔가 영미 그룹을 인수하면서 장부를 다 들춰냈어. 갚지 못하면 정말 감옥에 가야 한다고.” 이미 강서우한테 모욕당한 임유연은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 경고 한마디만 남기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기 너머의 임진욱은 주먹을 꽉 쥔 채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 “강서우... 감히 나까지 건드려? 그러면 내가 복수할 수밖에.” 그는 120억 원을 뱉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강서우, 편히 지낼 생각하지 마.’ ... 다음날. 강서우는 강성 그룹에 가서 괜찮은 사무용품만 골라 영미 그룹으로 보내려고 했다. 방유나가 이삿짐센터를 부른 덕분에 신속하게 옮길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는 소문이 무성했다. “왜 갑자기 사무용품을 옮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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