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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5장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은 후 아무렇지 않은 듯 나왔다. 냉장고는 이미 문 앞까지 옮겼고 그녀는 안야와 얘기할 기회도 없이 진몽요와 함께 나왔다.   가는 길, 임신 테스트기를 생각할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다. 안야가 임신을 했다면 그건 경소경의 아이인가? 그렇게 많은 임신 테스트기를 쓴 거면 결과를 기다렸다는 건데 임신을 바란 게 아니었을까? 한번에 임신이 된 거라면 경소경에겐 골치 아플 수도 있었다…   진몽요네 집 아래까지 냉장고를 옮긴 후 온연은 차에서 쉬겠다고 한 뒤 같이 올라가지 않았다. 진몽요가 올라가자 그녀는 안야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 임신했어? 누구 애야?’   답장은 빠르게 왔다. ‘쓰레기통 뒤지셨어요? 그렇게 똑똑하시면 누구 앤지 아시겠네요. 전 딱 경소경씨랑만 했으니까요.’   답장을 보고 온연은 인상을 찌푸렸다. ‘어떻게 할 건데?’   안야의 태도는 매정했다. ‘무슨 상관이세요? 그 쪽이 힘 있고 권력 있는 건 알지만 이런 일까지 신경 쓸 필요 없지 않나요? 제 뱃속에 아이를 제가 어떻게 하든 알아서 뭐하시게요? 온연씨, 저를 너무 업신여기지 마세요.’   온연은 답장하지 않았다. 그녀가 안야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녀는 이 일을 경소경에게 알려주고 싶었지만 다시 고민한 뒤 결국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 안야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싶었다.   왔다 갔다 했더니 벌써 오전 11시였다. 진몽요는 기분이 괜찮아 보였다. “가자, 우리끼리 밥 먹어야지 오랜만에. 뭐 먹고 싶어? 내가 사줄게. 사양하지 마. 내가 남쪽으로 가면 자주 안 올 텐데 그럼 같이 밥 먹을 시간도 많이 없잖아.”   온연은 웃었다. “딱히 먹고 싶은 거 없는데 너는? 너가 결정해. 네가 일하러 가는 건데 밥은 내가사야지. 장소는 너가 골라. 그… 만약에 말이야, 정만 만약에 안야가 경소경씨 아이를 임신했으면 어떨 것 같아?”   진몽요는 표정과 온 몸이 굳었지만 또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때 나랑 경소경씨랑 그렇게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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