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24장

유씨 아주머니는 한숨을 쉬었다. “그래, 여기 둘 테니까 필요할 때 먹어. 맞다, 밑에 패드 좀 보자. 도련님이 가실 때 당부하셔서, 피 많이 나는지 꼭 확인하라고…”   온연은 민망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부끄러움을 탈 수는 없었따. 지금은 아무것도 몸하는 몸이니 아무리 은밀한 부위여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아이를 낳아 보지 않은 사람을 모를테지만, 아이를 낳으면 심리상태가 온전하지 못 한 것 같다. 목정침과 싸우는 것은 물론 그녀의 정신상태도 말이 아니었다.   확인 후 유씨 아주머니는 안도했다. “다행히 상태는 괜찮아. 연아, 너가 기분이 좋아야 회복도 빨리 될 거야. 안 좋은 일들은 퇴원하고 나서 해결하고, 지금은 몸조리에만 집중해. 몽요랑 둘이 얘기하고 있어, 난 나가서 물건 좀 사올 게. 아이용품 부족한 거 있을까 봐.”   유씨 아주머니가 나간 후 진몽요는 궁금해서 물었다. “무슨 안 좋은 일? 설마 이 몸으로 목정침이랑 싸운 거야?”   온연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하던 얘기마저 해, 안야가 왜 그러는건데?”   진몽요는 어깨를 들썩였다. “내가 어떻게 알아? 요즘 나랑 거의 말도 안해. 낮에 회사에서도 옆에 있는데 거의 말 안하고, 집에 가면 방에서 안 나와. 경소경씨가 밥 먹자고 불렀을 때도 안 나왔어. 내가 걔랑 싸울 일이 뭐가 있겠어. 그냥 표절사건 때문에 아직도 신경 쓰이나 봐.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온연은 중요한 문제를 짚었다. “경소경이 너네 집 가서 밥 해줬어? 너희 또 그렇게 가까워진 거야? 그때 바람 폈다고 헤어지자고 한 게 누구였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진몽요는 고민했다. “나도 모르겠어… 그 사람은 나 배신 안 했다고 하는데 내가 못 믿겠어서 그렇지. 난 재결합 생각 없는데 자꾸 날 찾아오고 다른 남자 못 만나게 하고, 그리고 사실 저번에 한 번 했어… 난 그 사람을 거절하지 못 하는 거 같아. 그렇다고 사귀기엔 딱히 기쁘지도 않고. 알아서 하라지, 난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