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25장

진몽요의 표정이 변하자 경소경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이순, 너한테 할 얘기 있으니까 잠깐 다른 곳으로 좀 가 봐.”   전화 너머 주변이 점점 조용해졌고, 이순이 자리를 비킨 것 같았다. “무슨 일이세요? 왜 전화하셨어요? 오늘 안 오신다면서요?”   그는 차갑게 말했다. “앞으로 우리 집 가지마. 우리 부모님 가까이하지도 말고. 나한테도 다시는 연락하지 마.”   이순은 2초간 침묵했다. “왜요?”   그는 또박또박 말했다. “왜냐면 난 너랑 엮이고 싶지 않아. 내 약혼녀 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이정도 이유면 되겠어? 우리 연락 안 한지 오래됐었잖아. 네가 오늘 한 행동들 완전 불필요한 행동들이었어.”   이순은 소리 내어 웃었다. “하하, 저는 그냥 어머님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서 찾아온 것뿐이에요. 저를 싫어하시는 것 같지도 않고요. 맞다, 어머님이 저 보고 딸 하라고 하시던데. 괜찮으시면 오빠라고 부를 게요. 앞으로 볼 날 많을 거 같으니까 그렇게 매정하게 굴지 마세요. 진몽요는… 기분 상하든 말든 저랑 무슨 상관이죠? 저랑 좋으셨을 때 걔랑은 알지도 못 하셨잖아요…”   진몽요는 화가 나서 웃음이 나왔다. “하… 이순, 너 진짜 염치가 없구나. 디저트 가게에서 일 할때는 그렇게 순진한 척하더니 이런 사람일 줄은 정말 몰랐네. 너가 이 사람이랑 좋았으면 뭐? 이 사람이랑 만났던 여자가 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널렸는데, 네가 뭔데 자랑질이야? 염치없이 이 사람 집까지 찾아가고, 너 미친 거지? 이 사람 좋았었다는 말까지 하고, 너 진짜 생각이 없는 거니?”   이순은 경소경이 스피커폰을 켜고 있는 줄 몰라 진몽요가 이 모든 걸 다 듣고 있다는 걸 생각지도 못 했다.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고 “본인이 안 왔잖아요. 어머님 아버님 생각도 안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도 똑같이 하라는 법이 어딨어요?”   진몽요가 대답하려던 순간 하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몽요랑 소경이야?”   진몽요는 옷깃을 꽉 잡았다. 순식간에 그녀는 불효하는 며느리가 되었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