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장
진몽요는 처음으로 강령과의 대치중에 자신이 잘못한 걸 알고 후회했다. 그냥 화가나서 그런 말이 나온 거였지만, 정도를 넘었고, 강령의 방식도 정도가 넘었다. 잘못을 인정하기 전에 우선 사건의 진실은 알아야 하니 그녀는 아픔을 참고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목정침이 엄마한테 그냥 준 돈이에요? 연이한테 쓰라고 준거죠? 쓰면서 너무 하다고 생각 안 하셨어요?”
강령은 차갑게 웃으며 “그게 뭐? 어차피 목정침한테 이까짓 돈은 아무것도 아닌데, 네가 평소에 탕위엔이랑 연이 다 챙기는데 이정도 돈도 못 받아? 우리 집에 얹혀 살잖아. 예전에 학교 다닐때도 네가 잘 챙겨줬었고. 그리고 연이는 가족도 없는데, 네가 제일 친한 친구면 우리가 가족인거지. 애 가진 사람한테 너무한 건 목정침 아니야? 이정도 돈 좀 가져오는 게 뭐 어때서.”
진몽요는 이를 꽉 물며 “엄마가 이런 일을 하는 게 문제에요! 목정침이 아무리 연이한테 너무해도 그건 두 사람 문제지,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그 사람 돈을 써요? 가족은 무슨! 친딸한테도 이렇게 하는데, 남의 집 딸은 말할 것도 없죠! 제가 예전에 연이한테 잘해줬던 지금 연이가 저한테 잘해주던 엄마랑은 아무 상관없잖아요. 돈 다시 가져다주세요, 연이한테 주시던지요. 반지도 당장 환불하세요!”
강령은 침대에 누워 절대 굴복하지 않으려 했다. “네가 이런 거 사줄 꺼 아니면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 네가 못났다고 해서 나까지 왜 궁상 떨며 살아야 해? 네 아빠는 네 나이 때 공장도 차리고 사장도 했어. 넌 그냥 쓸모가 없는 거야.”
“맞아요, 저 쓸모 없어요. 그럼 엄마야 말로 제 나이 때 뭐하셨어요? 운좋게 아빠 만나서 사모님이었지만 지금은 아무 능력 없는 기생충과 다름없잖아요!” 진몽요는 말이 끝난 후 문을 쾅 닫고 반지를 챙겨 나왔다. 그녀는 반지를 환불하고 온연에게 사실대로 고백할 생각이었다.
주말, 진몽요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전병을 사고 반지를 환불해 돈을 받았다.
온연이 깨어나자 그녀는 돈을 건네며 말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