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8화
“3품 중급 연단사? 나 지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그, 그게 정말이야? 너무 빨리 돌파한 거 아니야?”
수영이 듣더니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다. 도범의 연단 쪽 천부적인 재능도 이토록 뛰어났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하하, 당연하지. 그렇지 않고서야 수련 경지가 이렇게 빨리 향상될 리가 없잖아.”
수정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다 갑자기 또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나저나 대장로님은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네. 연단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천급으로는 돌파하셨는지.”
“그러게 말이야. 전혀 보이지 않네.”
수영도 한숨을 쉬고는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같은 시각, 도범과 백월의 싸움은 더욱 격렬해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연속 몇 번 공격을 휘둘렀고, 지금은 도범이 우세에 처해 있었다.
“빌어먹을! 저 녀석의 영기도 너무 짙은데?”
백월이 굳어진 얼굴색으로 앞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의 이마에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이 도범을 쉽게 참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싸워보고 나서야 그는 계속 이대로 싸웠다간 자신이 절대 도범을 이길 수 없을 거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 다른 한쪽의 전투 상황을 살펴본 그는 더욱 할말을 잃게 되었다. 그가 데리고 온 후배들이 전부 포위 공격을 당해 지금 고작 한 두 명만 남았던 것이다.
‘이따가 천급 3품으로 돌파한 저들도 이 녀석 도우려 달려들어 나를 공격한다면 난 절대 살아남을 수 없어!’
“죽어!”
백월은 갑자기 이를 악문 채 손가락을 힘껏 깨물었다. 그러고 나서 손가락으로 자신의 미간을 한번 누르고는 곧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순간 도범은 백월의 기세가 다시 한번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저건 무슨 비술이지? 이렇게 갑자기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니.’
도범은 저도 모르게 놀라움에 빠졌다, 백월처럼 자신의 전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은 그도 처음 보는 거였으니.
‘아니야, 저 비술이 짧은 시간내로 체내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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