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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장

소만리는 곧장 책상으로 달려가 컴퓨터를 집어 들었다. 기묵비는 소만리의 이토록 격앙된 반응을 보고, 오히려 담담하게 웃었다. "나는 당신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잖아요, 이제 알겠어요?" 소만리는 CCTV에 나타난 신나게 춤을 추는 작은 모습을 보면서 눈에 눈물이 맺혔고,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은 비교할 수 없었다. "기묵비, 여기가 어디에요!" 그녀가 단호하게 물었다. 그러나 기묵비는 굳이 그녀에게 말해줄 생각이 없었고, 그가 그녀의 앞으로 가서 손을 들어 그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소만리의 뺨에 닿자마자 그녀가 피했다. 그는 불쾌한 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얼굴에 미소가 희미하게 떠올랐다. "당신 처음에 나한테 약속했던 거 기억나요? 복수만 끝나면 여온이와 같이 F국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살겠다고 했잖아요. 그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당신이 약속을 어겼어요." 라고 말했다. 소만리는 기묵비의 검은 눈동자를 당당히 바라보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라고 말했다. "허." 기묵비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한 건, 다 당신을 위한 거였어요."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였고, 또 스스로가 기모진에게 지지 않기 위했던 거였죠." 소만리는 실망감에 얼굴이 점점 어두워지는 남자를 보며 "나는 진심으로 당신과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것이 바로 내가 여온에게 아빠라고 불러 달라고 한 이유였는데, 뜻밖에 당신은 나를 정말 실망하게 만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소만리의 말을 듣고 있자니, 기묵비의 표정이 더욱 싸늘해졌고, 눈빛마저 어두운 빛을 띄었다. "기묵비, 여기가 어디인지 말 안 할 거예요? 소만리는 컴퓨터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찍힌 CCTV를 가리키며 추궁했다. 기묵비는 차가운 눈빛으로, "난 당신에게 말해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전제는 당신이 나와 함께 F국으로 돌아가 내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다시는 기모진과 함께 만나지 말아야 해요." 라고 말했다. 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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