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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8장

“소만리가 악독한 년이면, 그럼 당신 딸 소만영은 뭐죠?” 소만리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들 시켜서 자기 아들 납치시키고 소만리한테 덮어씌운 건 잊었나 봐요? 기모진이 소만리를 싫어하기를 바라며 다른 사람 팔찌 훔쳐서 소만리한테 덮어씌운 거는요? 사화정 씨,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진짜 악독한 년인지.” “너…” 사화정은 순간 반박하지 못했다. “내가 안 그랬어요. 난 그런 적 없어…” 소만영은 울면서 부정했고 억울하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 모습은 주위 사람들의 동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천미랍, 도대체 왜 날 모함하는 거야? 나랑 모진이 사이 이간질하고, 내 얼굴 망가뜨리고, 정말 내가 죽어야 만족하겠어? 그래, 네가 바라는 거 내가 해줄게. 지금 당장 여기서 뛰어내린다고!” “안돼, 만영아!” “만영아!” 사화정과 모현은 조급했지만 소만리는 우습다는 듯이 냉소를 흘렸다. “그래, 얼른 뛰어.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소만리는 미묘하게 변한 소만영의 안색을 보고 웃었다. “소만영, 뛰라니까. 왜 아직 안 뛰어?” “너…” “내가 저 사람들처럼 멍청해 보였나 봐? 네가 연기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네가 네 자신을 다치게 할 리가 없지. 너 이러는 거 기모진이 나타나면 네가 원하는 거 얘기하려고 그러는 거잖아.” “…” 소만리가 자신의 속내를 전부 파악하고 있자 소만영은 안색이 휙휙 바뀌면서 입꼬리가 떨렸다. 사화정과 모현은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소만리를 옆으로 밀쳤다. “천미랍, 너 감히 만영이를 자극해? 너 정말 인성이 바닥이구나!” 모현은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며 손을 들어 소만리를 때리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소만리는 소만영과 전예가 눈빛을 주고받는 걸 보았고, 소만영은 흐느끼는 목소리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아빠, 엄마. 불효녀라 미안해요. 다음 생에 다시 만나요.” “만영아!” 바로 다음 순간, 하늘을 찢을 듯이 날카로운 전예의 목소리가 울렸다. 모현의 손이 내려가기도 전에 그는 사화정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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