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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장

나다희에게 호되게 욕을 먹고 난 후 전은비는 이를 악물며 나다희와 예선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예선, 당신 정말 음흉한 사람이네요. 앞으로 누가 감히 당신과 동료가 되려고 하겠어요? 당신과 동료가 되면 이렇게 모함당해서 전과를 남기게 될 텐데 말이에요. 당신 같은 사람은 반드시 죗값을 받을 거예요!” 전은비는 예선을 향해 한바탕 저주를 퍼붓고 나서 돌아섰다. 나다희는 전은비가 떠나는 쪽을 바라보며 경멸하는 눈빛으로 냉소를 날렸다.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어? 예선 언니의 물건을 훔친 도둑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저런 저주를 퍼붓는 거야! 정말 성격뿐만 아니라 머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야.” 나다희는 투덜거리면서 고개를 돌려 예선을 위로했다. “예선 언니, 저런 사람 상대하지 말아요. 심보가 고약해서 다른 사람 물건에 손을 댄 자신을 탓해야지 어디서 아무 상관없는 언니를 야단쳐요, 야단치길!” “다희 씨, 고마워요.” 예선은 웃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실 그녀는 전은비가 떠드는 말은 조금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사무실에 있던 다른 직원들은 아무도 감히 말을 하지 못했고 모두 조용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 일을 했다. 그러나 쉬는 시간에 나다희와 예선이 자리를 비우자 그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향은 예선의 엄마인 사영인이 자발적으로 자신과 전은비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강조하며 목에 핏대를 세웠고 사무실 사람들에게 자신은 그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예선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해졌다는 걸 알아차렸다. 예선도 바보가 아닌 이상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 터였다. 하지만 예선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 이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서 이해받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녀는 그들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오직 자기 자신만 신경 쓰기로 했다. 그리고 나다희가 예상한 대로 예선이 디자인팀 매니저로 승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옳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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