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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장

모두가 난처해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소만리가 전화기 앞으로 다가왔다. “난 기모진의 아내이자 당신이 납치한 부인의 딸이야. 당신의 요구에 따라 내가 직접 돈을 가지고 갈 거야. 내 엄마가 무사하다면 이 돈은 기꺼이 당신 앞으로 보내주지.” 그 납치범은 소만리가 이렇게 박력 있게 나설 줄은 몰랐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흔쾌히 대답했다. “따님이 이렇게 시원하게 나오니 나도 시원하게 할게. 난 그냥 간병비 몇 푼 더 받고 싶었을 뿐이야. 그럼 도착하면 돈하고 사람하고 교환하자구. 기다릴게!” 납치범은 자기가 할 말을 끝내자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때 기모진도 은행으로부터 돈이 다 준비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소만리는 바로 은행에 가서 돈을 받아들고 사화정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기모진이 그렇게 쉽게 보내줄 수 있겠는가? “소만리, 당신 혼자 가면 안 돼.” 기모진의 의연하고 아름다운 얼굴에 소만리를 향한 걱정이 가득 드리워졌다. 그는 소만리를 끌어당겨 안고 좀처럼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다. 소만리는 기모진의 심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기모진을 향해 빙긋 웃어 보였다. “모진, 나 혼자라도 내 몸 잘 지킬게. 나 믿어. 당신 날 혼자 두지 않을 거잖아, 그렇지?” 기모진은 소만리의 뜻을 이해했다. 사실 그도 소만리의 뜻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 혼자 이 모든 위험을 무릅쓰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분명 그의 방식대로 그녀를 뒤에서 몰래 보호할 것이다. 기모진은 마침내 그녀를 품에서 놓아주었다. 이번에는 모현이 소만리를 끌어안으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듯 말했다. “소만리, 너 정말 혼자 갈 거야? 아빠는 네가 정말 걱정돼. 네 엄마도 걱정되고.” 소만리는 모현이 안심할 수 있게 웃어 보이며 대답했다. “모진이 지켜줄 거예요. 꼭 엄마랑 같이 집에 올게요.” 모현은 소만리를 놓아주기 아쉬웠지만 눈앞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위청재도 달려와 소만리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소만리,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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