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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0장

”모진아, F국에 있는 경연의 비밀 아지트가 궁금하지?” 기모진은 눈을 들어 말했다. “어디인지 아세요?” 기묵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지.” 기모진은 깜짝 놀라 소만리와 몇 마디 말을 주고받고는 바로 기묵비와 함께 IBCI 경도 지국으로 갔다. 기묵비는 관련 주소와 정보를 제공했고 현지 담당자는 즉시 F국 동료들과 연락을 취했다. 역시나 경연이 F국에 금지 물품을 보관하고 있던 곳을 단번에 찾아냈다. 기묵비가 준 단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국을 떠나 기모진과 기묵비는 늦여름 거리를 걷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이상 팽팽하게 대치하는 적대감은 없었고 오직 평화롭고 우호적인 기류가 흐를 뿐이었다. “경연의 일을 어떻게 알았어요? 혹시 거래하던 물건들을 어디에 숨겼는지도 알고 있어요?” 기모진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의혹을 물었다. 기묵비가 이 말을 듣고 가늘고 긴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낙담한 표정을 하다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초요가 나 때문에 세상을 떠난 후 난 오직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꽉 찼었어. 결국 오랜 세월 집착한 내 증오심은 오해였고 내 인생도 단번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아.” “초요는 내가 불법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날 설득했어. 그녀가 떠난 후 난 이미 손을 뗐지만 흑강당 사람들이 초요의 얼굴을 망가뜨렸다고 생각하니 분하고 억울해서 아예 흑강당의 밑바닥까지 샅샅이 다 들춰낼 결심을 했지.”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조용히 듣고 있던 기모진을 보았다. “나중에 뒷조사를 하던 중 뜻밖에 경연이라는 사람을 발견했지. 이 사람은 겉으로는 유순하고 인자한 귀공자의 탈을 썼지만 실제로는 IBCI의 직책을 이용해 강어와 흑강당을 도와 불법적인 거래를 성사시켰지.” “그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흑강당에서도 강어 혼자만이 경연의 정체를 알고 있었지. 그런데 이미 한쪽 발이 진흙 속에 들어갔으니 깨끗이 발을 빼는 것은 불가능했어. 난 이 실마리를 따라 경연이 F국에 마련해 놓은 비밀 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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