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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화

경찰서. 끌려들어 가던 하준은 마침 안에서 최양하를 데리고 나오는 추동현을 보게 되었다. 세 사람의 대면, 최양하는 최하준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벌써 보석으로 풀려날 줄은 몰랐구나.” 하준은 너무나 멀쩡한 최양하를 흘끗 쳐다보더니 그럴싸하게 차려입은 추동현을 보고는 웃었다. “이제는 아주 숨길 생각도 없으시군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추동현이 담담히 말했다. “양하는 내가 데려가마. 이제 그 집안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거다. 증거가 있으면 와서 고소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양하가 자료를 유출했다는 것은 너희 추측일 뿐이지 증거가 없어서 말이야.” “둘이 아주 부자답군요.” 하준이 싸늘하게 양하를 노려보았다. “최양하, 네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에게 정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착각을 했나 보군. 네 아버지랑 아주 똑같구나.” 최양하가 억울한 얼굴로 막 입을 열려는데 추동현이 큭큭 웃었다. “당연히 나와 한 편이지. 앞으로 성도 추양하로 바꾸게 될 거다. 아들이라고 이 녀석 하나인데 그간 너에게 너무 억울한 취급을 받았어. 그간 그꼴 보고 참느라고 힘들었다. 이젠 완전히 달라졌다. 앞으로 우리 양하를 보면 예의를 차려서 대해주었으면 좋겠구나. 앞으로 너희 최씨가 우리 양하에게 함부로 했다가는 험한 꼴 보게 될 거야. 최윤형을 본보기로 삼으면 되겠구나.” 하준의 이마에서 시퍼런 심줄이 돋았다. 최양하는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동현이 다정하게 양하를 바라보았다. “우린 이제 우리 집으로 가자꾸나.” “최양하, 내가 그냥 이렇게는 넘어가지 않을 거야.” 하준이 싸늘한 시선을 최양하의 등에 꽂았다. 최양하는 소름이 끼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가 아는 하준은 그야말로 무슨 짓이든 할 인물이었다. 추동현이 덧붙인 말이 아니었다면 형님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증오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양하는 체념한 채 추동현을 따라 주차장으로 갔다. 추동현은 최양하에게 차 키를 던지며 싸늘하게 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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