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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8화

차민우의 표정이 확 변했다. 강신희도 얼떨떨해서 강여경을 쳐다보았다. “내가 엄마인 걸 아나요?” “할머니가 사진으로 보여주셨어요.” 강여경이 울먹였다. “저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사고를 당하셨다고 들었어요.” “무슨 일을 당했는데요?” 부드럽게 물었지만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강신희의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강신희의 신분이라면 갑자기 나타난 딸에게 경계심을 품는 정도는 정상이었다. “저도 그때 뭐 아기였으니 잘은 모르지만 태풍을 만났다고 했어요. 몇 년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무슨 전화를 받고 Y국으로 출발하셨는데 갑자기 태풍을 만나서 실종되었다고요. 경찰에서는 태풍을 만나 이미 사망했을 거라고 했대요.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엄마의 가묘까지 만드셨어요.” 강신희의 입술이 바들바들 떨렸다. 강신희가 바다에서 구출된 것은 당시 섬이 주인과 몇몇 심복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다. 지금 그 사람들은 다 곁에 없고 남은 것은 차진욱 부자뿐이다.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셨다고?” 강신희는 심장이 찌릿하고 아팠다. “할아버지는 훨씬 전에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돌아가셨죠. 원래도 나이가 많으셨잖아요.” 강여경이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의 오빠가 절 잘 키워주셨어요.” “그랬구나.” 기억은 잃었지만 그 동안에 자신이 낳은 아기는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막상 효도를 했어야 할 자신은 이렇게 머나먼 외국 땅이 나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을 어쩔 수 없었다. “오빠는 잘 지내시고?” “아뇨. 감옥에 가셨어요.” 강여경이 한숨을 쉬었다. 강신희가 깜짝 놀라 눈을 가늘게 떴다. “어떻게 된 일이지?” “말하자면 길어요.” 강여경이 입술을 축이며 잠시 시간을 끌었다. “외삼촌네 딸 때문이에요. 뭐 그런 얘기를 해서 뭐하겠어요. 엄마, 실은 엄마를 찾으러 니아만에 온 거예요. 저도 엄마가 살아 계신지 어쩐지 모르고 있다가 작년에 어떤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니아만에서 저랑 너무나 똑같이 생긴 분을 만났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혹시 엄마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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