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태령이 설명했다. “간단해. 네 손을 영혼 대나무 위에 올리면 된다. 일단 그렇게 하면, 그 대나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네 마음속으로 보낼 거야. 하지만, 이를 느끼려면 정신을 이용해야 해! 절대로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안 돼!”
태령의 말을 따르며 도윤은 대나무 위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갑자기 영혼 대나무가 옅은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도윤은 빛이 천천히 그의 손을 감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그는 흰 공간 속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도윤은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노인과 노인 앞에 놓인 바둑판 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살짝 당황했지만, 도윤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노인을 향해 걸어갔다…
“아, 선생님 여기 계셨군요! 와서, 앉으세요!” 도윤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노인이 도윤을 불렀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노인이 하라는 대로 했다.
도윤이 그의 맞은편에 앉자, 노인이 말했다. “이왕 오신 거, 저와 게임 한 판 하실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함께 바둑을 두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소를 지으며, 노인은 아무 말없이 천천히 손을 가로저었고 그러자, 바둑판이 정리되었다.
이 모습을 보며 도윤이 정중하게 말했다. “먼저 시작하세요!”
노인은 여전히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바둑 한 알이 허공에 맴돌며 바둑판 위에 올려졌고 노인은 그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도윤은 이 마법과도 같은 장면에 깜짝 놀랐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도윤은 서둘러 정신을 차렸다.
검은 바둑알 하나를 꺼내, 도윤도 바둑판 위에 올렸다.
도윤은 바둑을 해 본 적은 있었지만, 숙련된 사람은 아니었기에 바둑을 잘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게임은 긴장이 팽배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바둑알을 판 위에 올려놓았다… 결국 도윤의 패배로 마무리되었다.
“너무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게임의 심오한 의미를 배워야 합니다…” 노인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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