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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장

그녀가 처음 선택한 좌석이 아니다. 회사 규정에 따라 남윤길은 일등석, 그녀와 윤현우는 비즈니스석에 타야 하기에 두 사람은 좌석을 함께 배정받았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남윤길은 두 사람에게도 일등석을 구매하게 했지만 이번에 일등석에는 자리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왜 멍하니 서 있어요?” 짐을 맡긴 후, 윤현우가 물었다. 강은별은 티켓을 보여주며 말했다. “항공사에서 실수한 거 아닐까요?” 윤현우는 그녀의 티켓을 자세히 보며 말했다. “항공사에서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아요. 누군가 강은별 씨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줬나 보네요.” 누군가 그녀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줬다고? 강은별은 깜짝 놀랐다. 윤현우는 강은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운이 좋네요. 아마 누군가 티켓 취소하면서 은별 씨가 그 자리를 얻게 됐나 봐요. 아니면 업그레이드 자체는 어려웠을 텐데.”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여겼다. 가끔 그녀는 운이 좋을 때가 많았다. 가끔 로또를 사면 많진 않아도 작은 금액이 걸릴 때도 많았기에 그녀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강은별의 좌석이 업그레이드됐다는 말에 남윤길이 웃으며 말했다. “형, 항공사에 다시 물어봐. 자리가 더 있으면 형도 업그레이드해.” 윤현우는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그는 바로 항공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돌아왔다. “자리 없대. 그냥 포기하자. 어차피 세 시간밖에 안 되니까 잠이나 자면 돼.” 강은별이 말했다. “저 매니저님이랑 자리 바꿀게요.” 며칠 동안 윤현우는 아주 바쁘게 움직이기도 했고 협상 때문에 그녀보다 훨씬 힘들 날을 보냈다. 하지만 윤현우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나 같은 남자는 딱딱한 기차에서도 하루 밤낮을 앉아 있을 수 있어요. 이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호들갑 떨지 말아요.” 세 사람은 잠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탑승 후. 자리에 앉아 옆의 빈자리를 보며 강은별은 알 수 없는 무거운 기분을 느꼈다. 남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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