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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장

“내 일엔 신경 끄고 서하윤 넘겨 짚지도 마, 네가 생각하는 그런 여자 아니니까. 할 얘기 없으면 간다.” 차은우가 입구로 걸어 갔을때, 강재민이 또다시 물었다. “진짜 결혼한 거야?” 차은우가 고개를 돌려 강재민을 힐끗 흘겨봤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장난이 아니라는 걸. 문이 닫긴 뒤, 강재민이 송주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은우 벌써 결혼했는데 이젠 나 좀 봐줘도 되지 않을까?” 송주희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젠 오빠도 은우 오빠 결혼 소식 들은 거야? 은우 오빠는 동네방네 서하윤 존재 다 알리려는 건가?” 서운하고도 속상한 송주희의 말투에 강재민은 마음 아프면서도 질투가 밀려왔다. “응, 얘기했어. 난 서하윤 본 적 있는데 둘이 결혼한 줄은 몰랐지.” 송주희가 한참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은우 오빠가 서하윤 좋아하는 것 같아?” 딱히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꽤나 신경 쓰는 것 같은데.” 근데 좋아하냐고? 방금 그 질문에 차은우는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혼할 생각이 없다는 건 서하윤이 아주 마음에 든다는 거겠지. “한 달 뒤면 졸업하고 세명시로 돌아갈 거야.” 송주희가 온다는 소식에 강재민이 흥분해서는 말했다. “올 때 얘기해! 내가 공항 마중 나갈게!” 송주희는 덤덤하게 알겠다고 대답했다. —— 임수아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집안은 물 뿌린 듯 조용했고 도우미들은 그 누구도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호 오빠는 병원에서의 일로 스케줄이 전부 취소되며 집안에 틀어 박히게 됐고 아빠와 회사로 간 임수환 역시 곧 회사는 파산에 이를 거라 말했다. 내일이 돼야 출근하는 큰 오빠도 지금은 집에 있다. 각자 방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 그리고 진라희는...... 아마 혼자 방에서 쉬고 있을 거다. 진라희의 방을 지나던 임수아는 잠시 문 앞을 서성이다 곧장 자리를 떴다. 또다시 화풀이 대상이 되기는 싫었다. 조심스레 방으로 들어오니 거기엔 임수현이 있었다. “어디 갔어?” “서진 이모 만나고 왔어. 친엄마로서 서하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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