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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장

오수현은 어이가 없다는 듯 눈을 흘겼다. 어차피 아들이 앞에 없어서 연기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서하윤이 자기 아들과 다시 만나면 서하윤한테 병원에 와서 자기를 보살펴달라고 할 셈이었다. '일은 무슨?' '일이 나보다 중요해? 나중에 우리 아들이 출근하면 서하윤은 집에서 나랑 우리 아들 보살펴야 해.' 사람을 데려오기만 하면 오수현은 잘 가르칠 방법이 있었다. 그녀는 전에도 잘 가르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강민준은 전화를 끊고 고명 그룹 빌딩으로 들어갔다. 오늘 경호원이 바뀌었기에 전에 서하윤을 찾으러 온 강민준을 몰랐다. "서하윤 찾으니까 불러주세요." 강민준이 경호원한테 말했다. 경호원은 잠깐 멈칫하고 말했다. "하윤 씨가 오늘 온 걸 보지 못했어요, 아마 휴가 신청했을 겁니다." 조금 전에 프런트데스크 직원한테서 들은 것 같았다. 강민준은 멈칫했다. "휴가 신청했다고요? 오늘 월요일이라 별일 없으면 분명 출근할 텐데요." 그는 서하윤이 일부러 경호원한테 자기가 오면 없다고 핑계를 대라고 말했다고 생각했다. '정말 나한테 완전히 실망했나 봐.' 이렇게 된 이상, 그는 기다리려고 했다. 2시간 정도 있으면 퇴근할 시간이기에 그는 서하윤이 자신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화해 보시면 되잖아요,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경호원이 귀띔해 주었다. '출근하지 않았으면 전화해서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야? 왜 나한테 물어보는 건데?' '정말 이해가 안 돼.' 강민준은 차가운 눈빛으로 경호원을 흘겨보고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옆으로 걸어갔다. 그러고는 구석으로 갔다. 그곳은 마침 빌딩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기에 그곳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번호를 눌렀다. 서하윤한테 거는 게 아니었다. 서하윤은 이미 그를 차단했고 다른 번호로 전화해도 받지 않을 것이었다. 그는 임수아한테 전화를 걸었고 자기가 못 사는데 임수아가 잘 살게 두지 않으려고 했다. 임수아는 그때 한 남자와 쇼핑몰에서 쇼핑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대학교 때 그녀를 쫓아다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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