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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얼른 가자,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오빠가 그러는데 남윤길 씨가 영화에서보다 현장에서 기세가 더 대단하대." 서하윤은 만족스럽게 건네받았다. "강은별의 우상인데 당연히 기세 있어야지! 현실에서는 분명 더 멋있을 거야." 구장에서 촬영팀에게 구역을 크게 내주었다. 촬영장에 인원이 많이 있었고 많은 팬들이 현장 밖에서 남윤길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 서하민은 남자 악당 4번이었고 촬영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인물이 개성 있었고 게다가 감독님이 대단해서 촬영한 작품들이 잘 팔리기도 했고 상도 많이 받았다. 많은 배우들이 이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려고 했다. 서하민은 자신의 실력으로 이번 기회를 잡았다. "네 오빠 정말 멋있다! 촬영 끝나면 나랑 사진 찍으면 안 돼? 영화가 대박 나면 내가 SNS에 올려서 자랑할 거야." 강은별이 안을 보며 말했다. 그녀가 계속 말하던 남우주연상 배우는 보지 못하고 서하민을 보게 되었다. 서하민은 그녀와 서하윤을 발견하지 못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 저쪽으로 가자,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 아무것도 안 보여." 서하윤은 발꿈치를 들어 보았지만 서하민의 반쪽 얼굴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갔다. 그때 다시 보니 서하민과 합을 맞추고 있는 남윤길이 보였다. 누군가는 태어나서부터 남우주연상이었다, 그는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했고 아무런 어색함이 없었고 기세가 아주 셌다. 서하윤은 남윤길 몸에서도 그 기세를 보았고 서하민 몸에서도 보았다. 서하윤은 서하민이 분명 나중에 남우주연상이 될 것이고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와! 너무 잘생겼어, 남윤길 씨 너무 잘생겼어! 어떻게 저렇게 잘 생길 수 있지? 내 마음이 완전 설레잖아, 너 그 마음 알아? 나 시집가고 싶어." 강은별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서하윤이 귀띔해 주었다. "그만해, 침이 다 흘러나오겠네. 너 혹시 네가 결혼한 사실 잊은 거야?" 강은별은 헤헤 웃으며 말했다. "내가 시집가겠다는 게 정말 가겠다는 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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