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7장
하지만......
진영하 부모는 이성을 잃고 자기 길을 망치려 하고 있다.
성인이라면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하며 도피해서는 안 된다.
"진영하 부모님, 두 분은 지금 이성을 잃으신 것 같네요."
원장이 엄숙하게 경고했다.
경비원이 들어와 사람들을 쫓아내면 정말 보기 흉한 장면이 될 것이다.
서하윤은 무표정으로 진영하 엄마를 바라보았다.
진영하 엄마는 그 시선에 불안감을 느꼈고 원장의 경고까지 더해져 가슴이 두근거리며 두려움이 가슴을 감쌌다.
그녀는 서하윤과 감히 시선을 마주칠 엄두도 나지 않아 숨을 깊이 들이마시더니 그제야 뒤로 한 발 물러나 길을 비켜주었다.
서하윤이 앞발을 내디디는 순간, 진영하 아버지는 진영하 엄마의 뺨을 후려쳤다.
그리고는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은 정말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돼! 당신만 아니라면 이런 일도 없었어! 망할 년, 건드려도 왜 하필 차소유네 집을 건드린 거야! 네가 날 망쳤어!”
하지만 한 대로는 부족했는지 또 발길을 휘둘렀다.
멍하니 있던 진영하 엄마는 통증을 느끼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진영하 아버지와 맞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당신이야말로 무능해서 그런 거야! 능력이 있었다면 우리가 꿀릴 이유가 있겠어? 그리고 회사 관리는 대체 어떻게 한 거야! 남한테 꼬리 잡힐 일이나 하는 주제에 누굴 탓해?! 다 당신 때문이야.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당장 이혼해! 이런 꼴 더는 못 보겠어! 난 그 빚이랑 상관없어!”
“뭐야? 말 함부로 할래? 죽고 싶어?”
그다음은 정말 주먹이 살을 파고드는 싸움이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선생님과 원장은 완전히 놀랐다.
이 순간 이들은 부부가 아닌 원수 같았는데 심지어 신성한 유치원에서 싸우고 있었다.
게다가 싸움이 너무 격렬해 말리려고 해도 말릴 수 없었다.
다행히 경비 팀장이 사람들을 데리고 올라와 결국 경찰서까지 갔다.
두 사람은 아주 심하게 싸웠는데 그 장면을 본 아이들이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그대로 알렸고 그룹 채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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