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4장
“다행히 장 실장의 의지가 충분히 강해서 쉽게 영향을 받지 않았어.”
서하윤이 칭찬했다.
장민호는 정말 칭찬받을 만한 사람이었다.
만약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이런 갑작스러운 기억들은 분명 사람의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자신이 환생했다고 믿게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악물이 가까이에 있으면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더 쉽게 영향을 받아 결국 진짜로 자기가 환생했다고 믿게 될 것이다.
“잘했어, 분기 상여금 두 배로 줄게.”
차은우는 단지 칭찬만 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보상도 해주었다.
장민호는 기뻐서 입이 귀에 걸렸다.
“이렇게 좋은 일이? 제가 이틀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그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이 흐트러져 마치 악령에 홀린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결국 버텨냈고 대량의 보상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기쁘고 신이 났다.
“이 팔찌 어디서 났어?”
서하윤이 물었다.
장민호는 즉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팔찌는 엄마가 절에 가서 기도하고 줄 서서 사 온 거예요. 유명한 승려님이 직접 만드신 팔찌기도 하고 요즘 유행이라 사람들이 줄 서서 사더라고 했어요. 엄마는 악령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런 걸 전혀 접해본 적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누군가가 그 팔찌에 손을 쓴 것 같아.”
서하윤이 추측했다.
그와 함께 한 줄기 오한이 밀려왔다.
이 사람은 그녀를 상대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큰 손을 뻗쳐 장민호까지 겨냥한 것이다.
차은우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부드럽게 말했다.
“내가 있잖아.”
“누군가가 고의로 사모님을 노린 거 같아요. 저는 이 사람을 추적해서 반드시 배후를 밝혀낼 생각입니다!”
장민호가 서둘러 말했다.
눈치 빠른 장민호는 역시나 빠른 반응을 보였다.
이틀 동안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악물에 시달리면서도 상황을 정리하고 일부 대응책을 세워두었던 것이다.
차은우는 매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잘 조사해서 꼭 밝혀내.”
“걱정 마십시오, 회장님. 이 날파리 같은 놈을 꼭 찾아내겠습니다! 놈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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