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6장
“그걸 어떻게 알았어? 가정부였는데 계단을 닦다가 실수로 굴러떨어져 병원에 실려 갔지만 결국 죽었어.”
말을 끝낸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죽은 가정부는 성진철 옆에서 20년을 일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결국 이런 비참한 일을 당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성씨 가문은 해당 가정부의 가족에게 거액의 보상을 주고 이 일을 깔끔하게 해결했다.
서하윤은 아무 말 하지 않고 곧장 성진철을 만나러 갔다.
성진철은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온몸에서 늙고 지친 기운이 가득했다.
서하윤이 방에 들어오자, 성진철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 번 바라봤으나 눈빛엔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랜 불면증과 악몽, 민감한 정서, 게다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기운은 점차 더 사라졌다.
성진철은 서하윤에게 딱 한 마디만 한 후 힘없이 눈을 감고 다시 휴식을 취했다.
그 후 서하윤은 저택 전체를 돌아다니며 성진철이 소장한 물건들을 살펴봤지만,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고 어렴풋이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지만 아직 확신하지 못했다.
“삼촌 집으로 가보자.”
“그래, 셋째 삼촌네 가족들이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어.”
두 사람이 저택을 막 나서려던 순간 서하윤의 시선은 바닥을 닦고 있던 가정부에게 멈췄다.
그 가정부는 스무 살 정도로 약간 통통한 체격을 가졌으며 평범한 외모라 첫눈에 강한 인상을 주는 사람은 아니었다.
“왜 그래?”
서하윤이 갑자기 가정부를 바라보며 멈춰 서자 성지현이 나지막하게 물었다.
서하윤이 말했다.
“저 가정부 목에 걸린 목걸이 좀 보고 싶어.”
성지현은 잠시 멈칫했지만, 곧 가정부에게 다가가 말했다.
“그 목걸이 좀 보여줄래?”
바닥을 닦던 가정부는 성지현의 말을 듣고 갑자기 안색이 변하더니 다급히 말했다.
“이건 그냥 평범한 옥이에요. 아가씨 마음에 드신다면 구매 링크 보내드릴게요.”
솔직히 성지현의 미적 기준에서는 이런 평범하고 볼품없는 물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게다가 고급 악세사리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지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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