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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장

"이분이 모 아가씨입니까? 오늘 밤 드디어 당신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천리 씨, 이 분은 천 경 님이야. 우리 자선 연맹의 전 이사장이자 네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셔.” 사화정이 소개했다. 소만리는 공손한 미소를 지으며 천 경과 악수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천리양 정말 아름다워요. 오늘 밤 만찬은 천리양 때문에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 밤 자선 만찬의 서막을 열어줄 노래를 불러도 될까요?" "연주?" 소만리는 바로 눈앞의 검은 피아노를 보았다. 이 모습을 본 위청재의 얼굴에 웃음을 터뜨렸다. "흥, 방금 성질을 부리더니 이제 네 차례야!” 위영설이 접근하며 다가왔다. "고모, 소만리가 피아노 칠 줄 알아요?” "그녀가 칠 수 있기는 무슨! 예전에 소 씨의 집에서 하인처럼 지냈는데 피아노 같은 이렇게 비싼 물건을 그녀가 만질 수 있었겠어? 이 쓸모없는 게, 모진이 없었다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거야.” 위청재는 이를 갈며 경멸했다. 위영설도 얼굴에 음흉한 미소를 띄었다. "흥, 지금 그녀의 시건방진 모습을 보면 잠시 후에 그녀를 비웃을 거예요!" 그러나 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소만리가 우아하게 피아노 선반을 향해 걸어가, 그녀는 자리에 앉아, 가늘고 반짝이는 하얀 옥손가락이 건반위에 가볍게 떨어졌다. 그녀의 손끝이 피아노 건반 위에서 노련하게 춤을 추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꿈속의 웨딩’이 연회장 전체에 부드럽고 서정적으로 울려 퍼졌다. 위청재와 위영설은 깜짝 놀랐다! 쓸모도 없는 소만리는 피아노 같은 것도 못 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지금 그녀가 연주하고 있는 게 뭐지? 충격 후에 위영설은 더욱 부러워했다. 소만리의 미모와 이 여유롭고 우아한 자태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녀는 크리스탈 램프의 불빛이 희미하게 드리워져 있는 그곳에 앉아, 마치 환상처럼, 공주처럼, 심지어 여왕처럼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었다. 기모진 눈은 소만리를 정겹게 감상하고 있지만, 눈에서 쓸쓸함이 흘러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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