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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장

소만영은 위기를 느끼고 발을 삐는 연기를 했다. 그리고 전예가 기모진에게 과장되게 말해 그를 속여 모가 집으로 그녀를 보러 오게 만들었다. 넓고 예쁜 방을 화려하게 꾸미고, 옷방에는 온갖 명품들로 가득했다. 소만영은 원래 소만리의 것을 당연하게 즐기며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심지어 모보아의 죽음마저도 자신의 결단력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녀처럼 똑똑하고 능력 있는 여자만이 이런 상류층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여겼다. 소만리와 모보아 모두 그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알 수 없는 천미랍에게 질 수 있겠는가? 소만영이 우쭐거리며 생각하고 있을 때 기모진이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이내 약하게 침대에 기대어 가식적으로 아련하게 그를 쳐다봤다. “모진아, 나 보러 왔구나” “괜찮아?” 기무진은 오른발에 깁스를 한 소만영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모진아 네가 날 보러 오면 난 괜찮아." 소만영은 기모진에게 손을 내밀며 그가 자신의 손을 잡아 주길 바랐다. 그러나 기모진은 그녀의 손을 잡아 주지 않고 오던 걸음을 멈췄다. “너 별일 없으면 나 바빠서 먼저 가볼게.” "모진아 가지마!" 소만영은 잠시 멍하며 안색이 변했다. 소만영은 흥분한 척 침대에서 떨어져 눈물을 글썽이며 기모진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모진아, 가지마. 제발 날 떠나지 마!" 그녀는 울며 슬픈 척했다. "모진아, 너 나한테 왜 이렇게 차가워? 3년이 지났는데 왜 나랑 결혼 안 하는 거야? 너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나를 아내로 맞이하겠다던 그때 그 약속은 잊은 거야? 아니면 만리가 죽기 전에 나를 비방한 말을 믿는 거야? 너 진짜 내가 만리 눈을 멀게 했다고 생각해? 기모진은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기모진은 소만영의 말을 듣고 눈썹을 잔뜩 찌푸렸다. 기모진은 소만영이 말한 ‘비방’ 이라는 말이 웃겼다. “모진아…” 소만영이 해명하려고 할 때 기모진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가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맑은 여자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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