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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68장 그녀가 떠나고 그가 찾아오다

강수진은 사건이 터지고 두 시간 뒤 입장을 밝혔다.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걸 멈춰주세요.] 파파라치는 미친 것 같았다. 그는 마치 설날에 열심히 일하면 보너스를 받을 수 있듯이 앞으로 세 시간마다 강수진의 연애사를 하나씩 밝힐 거라고 했다. 처음엔 그녀와 한 아이돌 그룹 막내가 잤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대외적으로 솔로였기에 정상적인 연애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었다. 다만 충격적인 점은 당시 그 아이돌이 겨우 17살이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첫 번째 스캔들이 터지면서 그 아이돌을 좋아하던 팬들은 강수진의 SNS를 악플로 도배해 놓았고 겁먹은 강수진은 서둘러 댓글 창을 닫았다. 세 시간 뒤 파파라치는 강수진이 가정이 있는 감독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설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파파라치가 올린 소식을 기다렸다. 이가인은 감독 쪽에서 입장을 밝힌 뒤 더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강수진이 웃음거리가 되는 걸 지켜봤다. 다들 쓰레기였고 모두 웃음거리가 되는 걸 피할 수 없었다. 혜임 병원의 각 진료과 원장들은 설날에도 병원에서 당직을 서야 했고 과장들은 음력 1월 5일부터 출근해야 했다. 이가인은 그날 과장에게 연락해서 설날 인사와 함께 사직 의사를 밝혔다. 예상대로 과장은 그녀에게 이유를 물으면서 그녀를 붙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가인은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였고 심지어 목표하는 병원까지 있었다. 전화를 끊은 뒤 이가인은 오랜만에 홀가분한 기분을 느꼈다. 드디어 오진시와의 모든 연을 끊는 기분이었다. 이가훈은 다리 때문에 유성시에서 오래 머물렀다. 이가인이 오진시로 그를 데려다준 이유는 우선 그가 걱정됐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병원에 있는 그녀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황선아는 혜임 병원에 있던 이가인의 짐들을 정리해 준 뒤 그녀와 식사를 했다. 황선아는 엉엉 울었고 이가인은 눈물을 닦으면서도 웃어 보였다. “시간 있으면 남자 친구랑 유성시로 놀러 와요. 제가 가이드 해줄게요.” 황선아는 궁금한 걸 못 참았다. “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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