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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장 아이보다 더 중요한 남편

전에 정승진이 외래를 보다 칼에 찔렸을 때 이가인은 바닥에 흩뿌려진 피를 보며 하마터면 이성을 놓을 뻔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이 나서 망정이지 만약 정승진이 그 일로 두 손을 영영 못 쓰게 됐으면 아마 그녀는 찌른 사람을 찾아가 엄한 짓을 저질렀을 것이다. 실제로 정승진을 찌른 남자가 다시 병동에 나타나 또다시 분풀이하려 했을 때 이대로 손에 든 볼펜을 남자의 동맥에 꽂아버리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었던 그녀였으니 말이다. ... 경찰들은 사람들의 증언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50대 남자가 자기 와이프에게 손을 올렸다는 것과 먼저 정승진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 그리고 간호사들과 이가인에게 위협을 가한 것까지 전부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정승진이 한 행동은 정당방위로 인정했다. 결과에 불복한 남자는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며 상해진단서를 제출하기 위해 삼진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으로 가 검사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지에는 그저 간단한 타박상만 적혀있었고 이에 남자는 육씨 가문이 투자한 사립 병원으로 가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한번 검사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원하던 결과가 아니었고 대뜸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직장암이라는 병을 확진 당했다. 남자는 검사 결과지를 보며 얼을 타다 이럴 리가 없다며 다른 병원으로 바꿔 다시 한번 검사하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그 말에 줄곧 인내하던 경찰들은 전과 달리 단호한 태도로 그에게 경고했다. “이번 일 재판으로 끌고 가도 아저씨가 져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시고...” “이런 법이 어디 있어! 너희들도 그 의사랑 한통속이지? 선량하고 힘없는 시민이 기댈 곳은 여기밖에 없는데 너희들까지 그 의사 편을 들어주면 우리 한은 누가 풀어줘! 이럴 수는 없어. 이럴 수는 없다고!” 남자의 절규에 경찰들은 결국 남자를 유치장에 가둬버렸다. 정승진은 조서를 마친 후 이가인을 데리고 병원으로 가 얼른 검진부터 받게 했다. 오늘 있었던 얘기를 전부 전해 들은 산부인과 의사는 일련의 검사를 마친 후 이가인을 향해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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