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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장

나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멘토와 외국 교환학생에 관한 내용을 토론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사고로 1기 교환학생으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기회를 얻게 되었다. 교환학생으로 예정된 학생의 사정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 기회는 수아 씨를 위해 비워두고 있었어요. 이제 수아 씨도 무사히 돌아왔으니 기회를 예정대로 수아 씨에게 줄 수 있게 위에 신청해 볼 생각이에요. 내 눈에 수아 씨는 무척 우수한 학생이고 쉽게 얻을 수 없는 인재기도 해요. 수아 씨가 교환학생으로 나간다면 학교의 위상을 떨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내가 전에 열심히 임한 덕분인지 멘토는 나를 굳게 믿고 있었고 나도 기분이 찢어질 것처럼 좋았다. 만약 이번 기회를 잡는다면 더 좋은 앞날이 펼쳐질 것이다. “이 일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구석은 멘토였기에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멘토는 그저 웃었다. 따듯한 햇살이 멘토의 얼굴에 비추자 옆모습이 은은하게 빛났다. 모든 준비를 마친 나는 예정대로 교환학생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멘토도 내게 출국 준비를 미리 해놓으라고 귀띔했다. 나는 집에서 물건을 정리하며 일상용품을 챙기고 전에 준비해 둔 물건을 넣으며 출국 준비를 차근히 해나갔다. 멘토가 확답을 줘서야 나는 짐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길이 막히자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지만 차 사고 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고 순조롭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 마음은 그제야 조금 차분해졌다. 공항은 사람으로 북새통이었다. 저마다 부푼 꿈과 기대를 안고 비행기에 오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곧 꿈이 이뤄질 거라는 기대에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오가는 사람을 보는 내 마음은 여전히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있어 기뻤지만 완전히 새롭고 낯선 환경에 간다는 게 약간 슬프기도 했다. 내 곁을 지키며 격려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기분은 그리 오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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