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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장

부모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정서현은 최근에 나 때문에 여기저기 치이고 있었다. 나는 보호해주고 걱정해 주고 있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서현아, 걱정하지 마. 할머니가 안 계셔도 나한테는 너희들이 있잖아. 함부로 위험한 짓 안 해. 박주미 모녀를 조사하는 건...” 나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며칠 지나면 알게 될 거야.” 탐정이 박주미 모녀가 모레면 출국한다고 했기에 빨리 움직여야 했다. 한발 늦었다간 서프라이즈를 선물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정서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전을 짜고 있을 때, 마침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정서현은 어쩌다 돌아왔는데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면서 딤섬 가게로 데려갔다. 이미 사전 예약했기 때문에 도착하자 먹으면 되었다. 가게로 들어가는데 누군가가 옆을 쓱 스쳐 지나갔다. 익숙한 느낌에 고개 들어 쳐다보았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수아야, 얼른 들어가자.” 정서현이 부르길래 나는 시선을 거두고 정서현을 따라 룸으로 들어갔다. 구석에서 나를 우두커니 지켜보던 누군가는 내가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따라서 옆에 있는 룸으로 들어갔다. 이 사람은 다름아닌 고서준이었다. 룸에는 또 다른 사람이 앉아있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바로 그 사람을 알아봤을 것이다. 그 사람은 바로 박주미 모녀를 조사해 봐달라고 부탁했던 탐정이었다. 고서준은 탐정 맞은편에 앉아 물었다. “다 말씀드렸어요?” “네.” 탐정은 배시시 웃으면서 고서준에게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고서준은 힐끔 보고는 은행카드 하나를 건넸다. 탐정은 두 눈이 반짝이더니 허리를 굽혀가면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카드가 손에 닿은 순간 차가운 느낌에 손을 다시 움츠리고 말았다. 고서준은 의문이 가득한 탐정을 보면서 경고를 날렸다. “이 일은... 우리 둘만 아는 사실입니다. 제3자한테 절대 말하면 안 됩니다.” 고서준의 말이 끝나자마자 탐정은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했다. 고서준은 그제야 안심하고 그에게 카드를 건네고는 이곳을 떠났다. 아무리 능력 있는 탐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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