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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장

박주미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급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르신.” “그 대신에...” 고명준은 박주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전에 약속한 두 아이의 결혼은 이제 없던 일로 하지.” 박주미는 고명준이 결혼을 취소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녀는 갑자기 입을 틀어막고 울기 시작했다. “어르신, 왜 두 아이의 사랑을 방해하시는 거죠?” “두 아이는 찰떡궁합이에요.” 박주미는 다시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두 아이 모두 어르신을 원망할 거예요.” “우리 서준이는 지현이를 좋아하지 않아.” 고명준은 박주미를 응시하며 말했다. “이 일 끝나면 너랑 지현이는 해외로 이민 보낼 생각이야. 다시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안 돼요...” 박주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어떻게 서준이가 우리 지현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죠?” “두 아이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왔고 서준이도 지현이를 예뻐했어요. 어떻게 서준이가 지현이를 좋아하지 않겠어요?” “이제 가.” 고명준은 인내심을 잃은 듯 돌아서서 서재를 떠나버렸다. 박주미는 급히 일어나 고명준을 따라갔다. “어르신, 착각하신 거 아니에요? 서준이랑 지현이는 정말 잘 맞는 커플이에요. 두 아이를 이렇게 떼어놓으면 안 돼요!” 이 집사는 앞으로 다가가서 박주미를 막아서더니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회장님은 이제 쉬셔야 해요. 이만 돌아가세요.” “지현의 일은 회장님께서 처리하실 거예요.” “안 돌아가요! 안 돌아간다고요!” 박주미는 몸부림치며 이 집사를 밀어내고 고명준을 향해 달려갔다. “어르신, 이런 식으로 두 아이를 떼어놓으시면 안 된다니까요!” 이 집사는 박주미에게 밀쳐져서 허리를 삐끗할 뻔했다. 그는 화가 나서 박주미를 노려보며 하인들을 불렀다. “빨리 와서 이 여자를 쫓아내세요! 회장님께서 낮잠을 주무시는 걸 방해하지 않게 말이에요.” 하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신속하게 박주미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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