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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서약피의 서약
By: Webfic

제30장

두 명의 남자 도우미가 지하실로 들어와 김소연의 보더콜리 두 마리를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 “뭐 하는 거야? 그 애들을 데려가서 뭘 하려고?” 김소연은 일어나 그들을 막으려 했다. 그중 한 남자가 뻔뻔하게 웃으며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툭 치며 말했다. “아가씨,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오늘 밤 아마 저도 아가씨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남자가 그를 밀치며 핀잔을 주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정신병일 수도 있다는 걸 잊었어? 물어 뜯기라도 하면 어쩔 건데?” 그들은 보더콜리 두 마리를 질질 끌며 빠르게 사라졌다. ‘뭘 하려고 하는 거지? 설마 내 개들을 죽이려는 건가? 노수영이 대체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이상한 일들이 연속되던 밤, 김소연은 방 안을 거닐며 생각에 잠겼다. 갑자기 그녀의 눈동자가 떨렸다. 도우미가 툭 던진 ‘정신병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뇌리를 스치며 모든 실마리를 이어주었다. 노수영의 계획을 깨달은 김소연은 분노를 억누르며 차분하게 대응할 준비를 했다. ‘또 이런 비열하고 잔인한 수작이라니. 노수영, 정말 이렇게까지 지독할 줄이야. 내가 알아차렸으니 절대 네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거야.’ 김소연은 즉시 휴대폰을 꺼내 정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서우는 겨우 저택에 몰래 들어와 이제 막 연회장에 도착한 참이었다. 그녀는 김소연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뒷산으로 뛰어갔다. “뭐? 너를 가뒀다고? 미친 것들...” “쉿, 서우야. 지금 내 말 잘 들어. 네가 나 대신 해야 할 일이 있어.” 김소연은 목소리를 낮추며 차분하게 말했다. 정서우는 김소연의 목소리에서 평소와 다른 서늘함을 느끼고 조용히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주방에 약탕기가 있어. 침 세트 너한테 줄게...” 정서우는 김소연의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지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지하실에서 김소연을 구해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저 끔찍한 모녀가 이런 악랄한 짓까지 꾸미다니. 소연아, 반드시 되갚아줘야 해.” “물론이지.” 김소연은 차분한 표정으로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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