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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장

이유영은 이씨 가문의 별장을 나서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해 이지아와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이유영은 이지아가 운성 고등학교의 입학 자격을 얻은 것은 틀림없이 비열한 수단을 써서 장세호를 속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지아의 능력으로는 절대 운성 고등학교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다. 이유영은 개학 첫날부터 이지아 같은 천한 쓰레기와 함께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고, 그녀 때문에 하루를 망치고 싶지도 않았다. 이유영의 이러한 행동은 이지아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었다. 이지아는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성 고등학교로 향했다. 개학 첫날이라 많은 학생들이 일찍부터 도착해 있었다. 이지아는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주위 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저기 저 뚱뚱한 애 좀 봐. 완전 못생겼어...” “세상에! 얼굴에 있는 건 뭐야? 진짜 역겨워!” “저런 애가 어떻게 운성 고등학교에 온 거지?” “설마 여기 다니는 건 아니겠지?” “말도 안 돼. 운성 고등학교가 저런 애를 받아줬다니! 학교 명예에 먹칠하는 거 아니야?” 학생들은 이지아의 외모를 비웃으며 가까이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멀리서도 그녀를 비웃고 험담하며 이지아가 듣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이지아는 환생한 이후로 이런 말이 너무나 익숙했기에 이 정도 비난쯤은 신경 쓸 가치조차 없었다. 그녀는 사람을 깎아내리며 자기 위안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신경을 쓸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교실이 있는 건물로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갑자기 누군가가 길을 가로막았다. “어머, 이거 이지아 아니야? 너 벌써 소년원에서 나왔어?” 이지아가 고개를 들어보니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작은 눈의 여학생이 서 있었다. 몸 주인의 기억을 더듬자 바로 이 여학생이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괴롭혔던 동창 소은영임을 알아챘다. 중학교 시절 소은영은 이지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다른 여학생들을 이끌고 그녀를 괴롭히곤 했다. 오랜만에 보는데도 소은영은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었다. “시간 참 빠르네. 소년원에 들어가기 전보다 더 역겨워졌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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