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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소정안은 혀를 내밀며 익살스럽게 말했다. "동현 아저씨, 너무 보고 싶어서 일부러 온 거예요." 동현 선생님은 통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계집애가 입에 꿀을 발랐나. 자, 소개해 줄게. 얘는 내 친구의 손자 남시운이야." 그러고는 남시운한테 소개했다. "얘는 내 조카 소안희야." 소정안은 먼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남 선생님!" 남시운도 악수했다. 하지만 두 손이 맞닿은 순간,그는 익숙한 느낌을 받았고 앞에 있는 소안희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그녀와 소정안을 연결시켰는데 이런 느낌이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도 앞에 있는 사람이 소정안이 아니고 소정안일 리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소안희 씨! 만나서 반가워요!" 나긋하고 매력적인 목소리였다. 너무 독특했고 소정안은 그저 웃고는 바로 자리에 앉았다. 겨우 저녁을 다 먹고 소정안이 미미를 데리고 산책하며 소화하려고 했는데 동현 선생님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안희야, 오늘 저녁 정원에서 불꽃놀이가 있어. 네가 날 대신해서 시운이 데리고 구경하러 가. 젊은이들이 같이 있으면 공동 언어도 있잖아." 소정안은 무의식적으로 거절했다. "동현 아저씨, 전 미미데리고 산책해야 해서 남 선생님이랑 못 갈 것 같은데요." 동현 선생님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 "마침 시운이도 같이 데리고 산책하면 되겠네. 내가 나이가 많아서 몸이 안 좋으니까 일찍 자야 해. 게다가 젊은이들이 모이면 나 같은 노인네랑 같이 있는 것보다 낫잖아." 소정안이 뭐라고 하려 했는데 남시운의 눈과 마주쳤고 남시운의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혹시 안희 씨가 절 데리고 구경하고 싶지 않은 건가요?" 그 말을 들은 소정안은 더는 거절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미미와 남시운을 데리고 성보를 나왔다. 두 사람과 강아지 한 마리가 나란히 걷고 있었고 불빛이 그들을 비추었는데 아주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희 씨, 안희 씨가 제가 아는 친구랑 많이 닮았어요." 남시운이 먼저 말하자 소정안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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