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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장

저녁, 소정안은 컴퓨터 앞에 앉아 남시운과의 채팅창을 보며 머뭇거리다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을 보냈다. [소정안]:[남 대표님, 제가 며칠 뒤에 출국해야 해서 아리아어 공부는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돌아오면 다시 연락할게요.] 남시운은 sare가 보낸 문자에 아직 답장을 하지 못했는데 유승운이 노크를 하고 들어와 말했다. "도련님, 이건 모레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표와 인터내셔널 레이싱대회 티켓입니다." 남시운은 가볍게 답했다. "거기 둬." 유승운은 뜻을 알아차리고 비행기 티켓을 테이블에 놓으며 말했다. "회장님께서 도련님이 프랑스에 가는 걸 알고 특별히 프랑스에 도착하면 오래된 친구를 만나 뵈라고 했습니다. 이건 그분 주소입니다. 회장님께서 같이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유승운은 A4용지를 한 장 건넸는데 위에는 프랑스어로 된 주소가 적혀있었다. 남시운은 할아버지가 프랑스에 친구가 있다는 걸 전혀 들은 적이 없었기에 미간을 찌푸렸지만 할아버지 당부였으니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간다고 할아버지한테 전해." "네, 대표님! 이만 가볼게요." 유승운이 나가자 남시운은 다시 화면의 문자를 보며 소정안한테 답장했다. [남시운]:[마침 저도 일이 있어서요, 일 끝나면 다시 연락하죠.] 남시운은 문자를 보내고 테이블에 놓인 비행기 티켓과 레이싱대회 티켓을 꽉 잡고는 머리를 들어 창밖을 내다보았는데 눈앞에 마치 그때의 그 그림자가 비치는 것 같았다. 'su, 내가 언제면 당신을 다시 인터내셔널 레이싱대회에서 볼 수 있는 걸까?' ... 삼 일 뒤, 소정안은 하천우와 함께 프랑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고 출발하기 전 소정안은 공항 화장실에서 화장을 지우고 원래의 얼굴을 했고 여전히 상큼했다. "대장, 너무 예쁘고 멋있다. 대체 왜 그렇게 촌스러운 분장을 하는 거야?" 하천우가 궁시렁거리자 소정안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뭘 알아, 이건 생활 체험이야. 게다가 그게 내가 화장을 잘한다는 뜻 아니겠어?" 그건, 하천우도 동의하는 바였다. 하지만 이번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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